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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30년 살다가 캐나다 여행가서 놀랐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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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빼고싶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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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운타운엔 홈리스가 정말 많다

한국에서 노숙자 볼 수 있는곳은 종로, 수원역 정도고, 그나마도 제한된 장소에서 모여있음

밴쿠버, 토론토, 오타와 3곳은 다운타운에 홈리스가 정말 많았고, 특히 밴쿠버 특정지역은 아예 진입하기가 꺼려질 정도로 노숙자로 거리가 넘쳐나는데,

오히려 캐나다는 이들에게 매달 1000달러정도 생활보조비를 지급한다는 사실에 좀 어리둥절했음


그리고 나는 여행기간 내내 숙소비 절약하려고 대부분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렀는데,

토론토 / 밴쿠버 두 곳 모두 게스트하우스가 다운타운에 있었음

근데 두 곳 모두 밤부터 새벽까지 붐박스 틀고 새벽에 소리지르면서 난리치고 진짜 와우 어메이징 그 자체였음


캘거리랑 오타와는 좀 조용한 게스트하우스 머물렀는데, 두곳은 매우 좋았음

특히 캘거리에서 하루에 35$ 게스트하우스 머물렀는데, 여기 집주인양반은 파라과이 인디언이랑 결혼한 백인할배로 생태학 전공해서 무스 연구하고, 곰 연구하고, 인디언 공동체랑 프로젝트 하다가 파라과이 가서 바로 눈맞아서 결혼하고 살았다는데 인생이야기 듣는거 재밌었음.


2. 총기사고가 의외로 발생하는것 같음

여행 중 숙소 아래 A&W에 노숙자가 총들고 들어와서 경찰몰려오는것도 봤고, 새벽에 긴급문자 오길래 보니까 랭리에서 총기사건 일어났으니 집에 있으라는 문자도 오고..(나중에 물어보니 갱스터간 총격전이 일어났다고 함)



3. 캘거리 노즈힐파크 진짜 너무 좋았음

캘거리는 스탬피드축제 보고, 여기서 출발해서 록키산맥 관광하는게 목적이였는데

록키 관광이랑 비빌 만큼 노즈힐파크가 정말 이쁘고 좋았음

여기선 캘거리 노잼도시다, 할게 없다 뭐다 하는데, 뭐..솔직히 내가 캘거리에 직장있고 집있고 영주권있으면 평생 캘거리 살아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평화로운 도시였음



4. 내가 PC에 거부감이 꽤 심하다고 확신함

밴쿠버 경우 살 뒤룩뒤룩 쪘는데 머리 이상하게 밀고, 고스족같은 화장하고 다니면서 LGBTQ 티내고 다니는 LGBTQ 한 사람들이 꽤 많던데, 나랑 상관없는 사람임에도 좀 거북했음.

근데 이게 LGBTQ가 거북한건지 걍 사람같지 않게 하고 다니는게 거슬리는건지 몰?루? 아마 후자일듯?



5. 한국사회가 사회진출연령대가 늦긴 늦다고 느낌

오타와에서 친해진 러시아인이 한명 있는데,(러시아 여권 만료기간이 거의 다되서 러시아대사관에 인터뷰하러 오타와 잠깐 왔다고 함)

얘는 19살에 캐나다 유학와서 졸업 후 현재 회사 다니면서 영주권 신청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궁금한게 많아서 꽤 이거저거 물어보고 식사도 하고 그랬는데

서구권은 보통 20초반이면 보통 경제활동 시작하고 독립하는거 같은데, 나만 해도 28살에 대학교 졸업하고 경제활동 시작한거로 보면 이 초반 5~8년 갭이 사회전반으로 보면 큰 차이를 만드는것 같음




결론 - 유학 후 PGWP비자로 취업해서 영주권 따는 코스가 제일 안전해 보이는데, LMIA로 어떻게든 빨리 영주권 따고 사는것도 시간적으론 비슷해 보임;


인생 좆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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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노숙자에게 1000달러? 포퓰리즘의 정점이네 차라리 재취업비용을 대주던가하지...

솜솜코★님의 댓글

  • 솜솜코★
  • 작성일
성인 딱 되자마자 집나와서 자기가 벌어서 대학가던가 취업하던가 하는것도 옛날이야기라고 들음. 요샌 취업도 힘들고 렌트도 너무많이올리서 우리랑 크게 다르지도않은거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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