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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가족들이냐 캐나다에서의 나의 미래냐 참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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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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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건축 관련일 하고 있는데

캐나다: 괜찮은 연봉 + 밝은 직업전망 + 야근 없거나 있어도 정도가 있고 수당도 당연히 나옴

한국: 박봉 +  어두운 전망 + 야근은 일상 (대기업도 야근은 일상, 대기업 아니면 수당도 없이 야근은 일상)

그야말로 캐나다를 뜰 이유가 정말 단 한가지도 없는데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 오랜만에 한번씩 뵐때마다 나이드신게 보이는데 해가 갈수록 더 빠르게 나이가 드시는것 같고

부모님 나이대의 주변 어른들이 하나둘씩 아프시거나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는걸 보면서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나를 그리워하는 부모님을 놔두고 이 먼 땅까지 와서 

부모님이 나를 그리워하게 만들고 있나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특히나 저의 어머니가 저를 참 그리워하십니다


부모님을 영어도 안통하고 모든게 낯선 나라로 모셔오자니 내 중심적인 이기적인 발상같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건축디자인 전공을 살리자니 내 삶이 힘들어질거 같고

그렇다고 아예 새로운 일을 시작하자니, 신입으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에 딱히 할줄 아는것도 없고...


주변에 저와 비슷한 이유로 캐나다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가신 지인들이 꽤 있는데 

다들 캐나다에서와 너무나도 상반되게 정말 힘들게 살더군요


그냥 심적으로 많이 복잡해서 두서 없이 주저리 주저리 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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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부모님하고 진지한 대화가 필요함.한국에 돌아가서 표정 썩으면서 부모님 얼굴 봐도 괜찮을수 있는지캐나다에서 자기가 하고싶은거 열심히 해보면서 자기 인생 멋지게 살아보는거를 부모님께 표현해보면 어떨까?나도 글쓴이랑 완전 똑같은 고민중인데 사실 정답은 없음난 여기서 계속 이방인일거라는것, 의료시스템이 너무 부족해서 한국 갈까하는데 누구나 하는 고민일거여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동남아, 남미 등 후진국 애들은 부모님 잘만 모셔오던데 (오히려 당연히 모셔오는게 디폴트일정도) 왜 한국은 유독 꺼려할까? 친구,지인 리셋되서 외로우실거, 문화적응, 환경적응, 언어적응 등 힘드실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일텐데.

솜솜코★님의 댓글

  • 솜솜코★
  • 작성일
그동네들은 ㄹㅇ 후진국이고 치안도 안좋지만 한국은 솔직히 해외선진국이랑 비교했을때 호불호의 영역이지 무조건 더나은곳은 없잖아

솜솜코★님의 댓글

  • 솜솜코★
  • 작성일
왜 부모때문에 인생을 포기함?

ㆍ님의 댓글

  • 작성일
나랑 같은 고민이네.. 난 이 문제 때문에 혹시 몰라서 시민권 따려고 생각중인데, 다들 어케 생각해?한국에 오래 있아야 할 일이 생길까봐..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부모도 자기들이 아들의 짐이 되기를 원하지를 않음 그냥 캐나다에서 살아

케사장님의 댓글

  • 케사장
  • 작성일
캐사사에서 자주보는 사연인데, 일단 부모님 관광으로 지내보시라고해. 토밴근처이면 생각보다 적응 잘 하실수도 있어.

위슷키조아님의 댓글

  • 위슷키조아
  • 작성일
ㅇㄱㄹㅇ ....저는 그래서 지금 한국으로 돌아간다에 마음이 기울고 있습니다~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나는 부모님 문제를 생각햇지만역시 내 인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캐나다 남음옳은 결정이엇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한국에서 밑바닥으로 살면서 부모 가슴에 대못 박는 엘모이기보단 캐나다에서 밑바닥으로 살면서 부모에게 그런 모습 안보이는 게 너한텐 낫긴 하겠다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저런.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나름 독한 말을 써보지만데미지는 못주고 본인만 씁쓸해지는댓글을 쓰신 분이군요... ㅎㅎ건강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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