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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니까 확실히 사람이 초조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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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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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캐나다생활이 좋은 사람이라서 좀 편파적일 수 있다는거 미리 이야기하는데 오랜만에 한국 놀러왔는데 커피도 안마시는데 넘 초조해짐.. ㅋㅋ


거리에서 말 안하고 사람을 슥 밀고 가거나 몸 스치면서 가는 문화다 보니까 뭔가 늦게 가다가 모르는사람하고 접촉하거나 밀리거나 욕먹을까봐 좁은골목 같은 데서 빨리빨리 걷게 되더라고

신호등없는 작은 골목 길건널때도 차가 저멀리서 기다리는게 맞는건데 길이 좁아선지 바로 옆에서 차가 서있는데 그마저도 빨리 건너란 듯이 차가 슬금슬금 나한테 더가까이오잖아 성격 급한게 나까지 초조하게함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나이물어보면서 덕담하듯이 이제 뭐뭐할 나이네 이러는데 그걸 본인들이 왜 정해줌 ㅋㅋ 이런 소리 계속 들으면서 자라면 초조함과 틀에 박힘 이 두가지가 몸에 새겨질것같아 새삼 이민간거 잘했단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

개인적으로 한국은 모국어 통하고 부모님 계신단거 빼곤 장점 찾기가 힘드네 영어도 이제 많이 늘어서 아엘츠 8.5인데도 아직도 모국어 못 따라가겠더라ㅜ 말하기 속도나 읽는 속도가 모국어가 확실히 빠름.. 그러다 보니까 난 캐나다에서 태어난 애들 늘 부럽 부모님도 계시고 영어가 모국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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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슈퍼스토어초밥님의 댓글

  • 슈퍼스토어초밥
  • 작성일
눈칫밥으로 느끼기엔 캐나다도 나이에 "알맞은" 모습 기대하는건 똑같은데 그걸 면전에서 말하냐 안말하냐가 큰듯. 속으로 지들이 뭔생각하든 알빠노ㅋㅋ 근데 대놓고 나한테 결혼 언제할꺼냐 노총각될꺼냐 무슨기술 안좋다 전망이 없다 가스라이팅하는거 맨날 들으면 ㄹㅇ 정신병자됨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그치그치 나이에 맞는 삶 이런게 어딜가나 암묵적인건 맞는데 대놓고 말이 많음.. 그리고 말안해도 난 20대초반부터 10년후 계획까지 알아서 잘세워 잘살고있는데 한국은 참견들이 너무 심함

Estimator님의 댓글

  • Estimator
  • 작성일
ㄹㅇ 다 공감가는 내용임. 나도 캐나다만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 사람 스트레스도 적고. 한국에서 길 건널때마다 신경쓰임. 골목길에서도 오토바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치일뻔한적도 있고 우회전 차량 횡단보도 켜지는거 신경안쓰고 빠르게오고 심지어 건너는와중에도 틈새로 막 지나다니고 ㅋㅋ 정신없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ㅇㅇ 맞음 한마디로 ㄹㅇ 정신 없음 인구밀도가 높은것도 있지만  거리 나가면 편안한 산책이 아니라 모르는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 받으며 총총 걸음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어깨빵이랑 슥 밀치고 지나가는거 못배운게 아니라 passive agressiveness라고 본다. 조금이라도 길을 비켜주거나 하는 것 없이 절대 안지겠다는 그 처절한 경쟁심과 이기주의 ㅋㅋ 사람들 보자마자 외모평가하는것도 지겹고 살면서 이제 한국 들어갈일 별로 없을것같아 좋다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그니까 여유있게 좀 가고픈데 옆사람보다 빨리가겠다고 억척스럽게 막 가는거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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