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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서 영어 공부하는건 정말 밑빠진 독에 물붓기같아

나야 영어 좋아하고 즐기니까 취미로서 영어 공부하는게 재밌지만

한국어라는 특성 자체가 영어와 완전한 대척점에 있어 평소에 쓸 일도 없고 배워도 쓰질 않아서 성장시켜나갈 수가 없음

문법 자체도 너무 이질적이라서 배우기도 어렵고 배우기 어려우니 평소에 쓰질 않고 쓰질 않으니 성장할 수 없는 완벽한 네거티브 피드백 구조를 가지고 있지..

한국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영어에만 쏟아붓는데 그 형태가 이질적일 수 밖에 없는건 고사하고 실용적인 가치를 전혀 가지지 못 한다는게 너무 아쉽다

댓글 9개

ㅇㅇ 내가가장기괴하다느끼는것 수능 영어 독해지문

영어로 된 인문사회쪽 책 보면 좀 어렵게 써진 애들은 대부분 그런 어투임

응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의 영어공부 목적은 회화나 자기전공을 살려 일을 하는 것이지 어려운 인문학 서적이나 논문을 읽자는게 아니잖어

수능은 수학능력시험임. 수능 영어에서 대학교육과 관련된 인문학 서적이나 논문을 읽을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아냐? 일상에서 요구하는 영어와 학문에서 요구하는 영어는 다른게 당연한거고 그러니까 아이엘츠도 제네럴과 아카데믹을 구분하지.

아 그걸 생각하면 수능은 그렇게 치는 게 맞는 말이긴 하네..논외지만 기본영어회화가 대부분 안되는데 영어고급서적 읽을 목적으로 그런 공부만 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감

아무래도 이제까지는 한국안에서만 살면 일상회화보다는 학문용도로 영어를 쓸일이 더 많긴했을테니 교육방향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니 말대로 앞으로는 일상회화 교육을 늘리는게 좋긴하겠지. 글로벌시대니깐.

ㅇㅇ 회화가 돼야 학문적 성과를 내던 뭘 하던 한 걸 세계로 알리는 인재가 많아지는 거니까..

한국에서 영어 배우는걸 말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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