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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인원들 옐로나이프에서 방문했을때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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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로나이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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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차량제조업체들이 가혹한 환경에서 신차 테스트를 하기위해 보안을 지키며 여러나라를 방문한다
그렇듯 한국항공우주산업도 나와 컨택이 되어 약 두달 반 정도의 시험장소를 옐로나이프로 정해 온적이 있어서 그냥 글 써봄
이름만들으면 정말 우주산업에 필요한 장비 시험인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군사용 헬기 시험이었고
35명 가량의 KAI 인원 그리고 정부소속으로 군인들이 5-6명 가량 해서 길게 묵을곳을 찾기에 이때다싶어 열심히컨택하고 주제넘게 그룹 레이트를 내가 할인도 받아주어서 호텔에 머물게 됐는데
해외에서 지낸지 13년이 됐지만 그래도 경우있는 사람이 되자 한국인을 만나더라도, 특히어른들에겐 동서양 구분할 필요없이 예의있게 하자는 주의였는데
그룹 도착 첫날부터 깨짐, 내소개 하고 간략히 호텔설명 하려는데 직급이뭐였지.. 아무튼 임원급 한명이 내가 한국인인걸 알자마자 바로 말 가로막고 거드름피우며 명함 내밀더니 밥은 어떻게되나 하는 반말을 들으니 나도 어쩔수없이해외에 오래있긴했구나 하는 생각이 듦
기존 호텔 조식 시간은 7시 반 시작, 이 부분은 처음부터 조정이 크게는 힘들지만 내가 7시까지는 쉐프들과 의논해 맞춰주겠다했고, 그에 동의하더니 직접 도착하자마자 자기들은 중요한 시험과 일정이 있어서 아침 6시에 전체가 바로 먹을수 있는 부페를 해줘야 마땅하다고 함

짧은 숙박기간동안 밀리언 단위의 레비뉴를 가져다줄 곳이기에 나이많은 헤드쉐프 살살 아부해주며 설득함
체크인 직후 내 개인폰으로 카톡과 문자 쏟아짐, 방을 바꿔달라, 나는임원분 옆방을 사용하고싶다 똥꼬쟁이들부터 그냥 방이 1층이라고 바꿔달라는 인원까지, 개인폰으로 연락이오는건 새벽 밤 구분없음
초기에 나와 계약 컨택하던 연구원은 나보다 나이도 살짝 어려보였고 매너가 좋았지만 그쪽도 중간입장이여서 난처해보이고 해서 되는대로 열심히 도와줬지만 갈수록 지침, 데스크 직원들에게 바로 이야기하면 해결될 일 조차도 하나하나 나한테만 날아오니 괜찮은 소수인원도 다 밉게보임
무튼 시험은 잘 마무리되고 어서 빨리꺼져라 하고 레비뉴는 처음 예상했던 90만불보다 40퍼센트정도 더 뽑아냄, 본사에서 인정받을것도 기대했지만 ‘Superstar is here’ 한마디 후
몇개월뒤 나는 직장에서 잘리고 내리막길이 시작됨
결론 : 토사구팽은 만국공통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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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단풍쇼님의 댓글

  • 단풍쇼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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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로드님의 댓글

  • 랜로드
  • 작성일
한-카 양쪽으로 가관들이네 ㄷㄷ

리치몬드님의 댓글

  • 리치몬드
  • 작성일
일 잘했는데 빡치겠네 ㅠㅠㅠ

flitbiz님의 댓글

  • flitbiz
  • 작성일
ㅠㅠ 힘들었겠네

옐로나이프님의 댓글

  • 옐로나이프
  • 작성일
힘들었던것 보다는 아 나도 한국식으로 접근하는 클라이언트가 이제 거슬리는구나를 많이느꼈어

옐로나이프님의 댓글

  • 옐로나이프
  • 작성일
아하 저런영상도 올렸구나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혹시 이 사람들인가요? 그럼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옐로나이프님의 댓글

  • 옐로나이프
  • 작성일
네 올린시기를 보니 맞는것 같아요 ㅋㅋ 저 인원들도 본인일을 했고 저도 제일을 했을뿐이죠 그래도 여러국가 손님이 온다면 한국인이 꺼려지긴하네요 씁쓸하지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이명박때도 자원외교하러 캘거리에 온 애들 한식당에서 매일같이 제일 비싼 코스요리 세금으로 사서 쳐 드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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