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주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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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캐나다 오길 잘했다.
친구들 슬슬 결혼 했거나 하려는 애들이 많은디, 만나는 애들 하나같이 살기 힘들다더라.
뭐 어디든 살기 쉽겠냐만은.
특히 요즘 오른 집값과 대출규제땜에 다들 죽상이더라.
기본적으로 위에 말한 결혼 했거나 하려는 애들은 그래도 어느정도 잘나가는 애들인데도 그러더라.
공무원이나 대기업 다니는 애들인디
주 52시간제라 옛날만큼 야근안하지 않냐 하니까 애들이 웃더라.
캐나다 살다보니 한국의 매운맛 어땠는지 다 까먹었냐며.
전산상으론 52시간인데 일은 당연히 더 많이 한다고.
야근 추가수당 받는 직종 일하는놈도 52시간까진 야근수당 나오는데 그 이후엔 기록이 안남으니 수당안받고 일하는거라고.
그나마 대기업 애들은 기본연봉이 높고 인센티브 있으니 그거보고 버티나본데, 아닌애들을 개빡친다더라.
정시 퇴근은 무슨, 다들 퇴근시간이 6시라 약속시간을 7시~ 7시반에 잡았는데 제시간에 나온애가 손에 꼽음.
제약쪽 영업하는 애는 코로나 기간동안은 다행히 접대나 회식 없었는데 11월 위드코로나 하자마자 주에 세개 잡혔다고 한탄.
젊을때 간을 담보로 돈버는거 같다더라.
코로나가 안퍼지는게 신기할정도인 출퇴근 버스, 지하철의 닭장.
옆사람 치거나 밟거나 밀거나 해도 사과는 커녕 쳐다도안보고 그냥 그런게 일상인 곳.
인도에 사람 스치고 다니는 오토바이, 보행자 신호에도 브레이크대신 액샐밟는 차들.
한번은 캐나다에서 알게됐고 한국 귀국한 애 만나러 부산 갔는데, 보행자 신호에 건너는데 오던 차가 안멈추더라. 거의 박을뻔하니까 멈추데.
옆에있던 그 애가 하는말이
"오빠 미쳤어요? 여기 부산이거등요! 캐나다 아니에요!"
ㅋㅋㅋㅋ 사투리는 귀엽드라
걔도 캐나다 있다 부산가서 몇번 차에 치일뻔 했다더라.
공무원 5급에 잘나가는놈 하나는 하는말이, 내년에 이재명되면 한국 뜰테니 캐나다에서 자리잡는 몇개월만 재워달래더라.
노가다같은거 해도 좋으니 오겠다고. (이놈은 내가 오지마라고 말렸다. 너는 이미 기득권층이니 거기 살라고)
울 어무이가 나한테 말은 안하셨는데 나 오기 몇달전에 좀 많이 아프셨더라.
검사결과엔 계속 몸에 이상 없다고 떠서 계속 지속적으로 검사비, 치료비로 500 만원 넘게 나오셨더라. 캐나다엿음 무료였을텐데.
안그래도 우리집 못사는디
다행히 지금은 원인 비스무리한거 찾아서 많이 호전되셨다더라.
만나는 애들마다 나보고 캐나다 잘 갔다더라. 직장도 번듯한데 캐나다 오려고 진지하게 물어보는 애들도 있었고. 물론 걔네는 캐나다 오면 어떤실상인지 모르니 한말이겠지만.
나보고 한국 올 생각은 없냐고 묻더라.
요즘 한국도 개발자 연봉 많이 올랐다고.
근데 뭐 내가 한국 개발자 워라벨이나 직장문화를 모르는것도 아니고, 애들 만나면서 실상 듣고다녀보니 한국은 아직 멀은거 같아 연봉 1억줘도 안간다 했다.
캐나다 오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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