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가족이랑 같이 한식당 갔는데
차 주전자가 도기로 된거라 물 따르는데 줄줄 흘러가지고
혹시 뭐 주전자 받칠 접시같은거 있냐고 물어봤는데 그런걸 왜 묻는지 존나 이해 안간다는 식으로 대놓고 찌푸리더라고
그래서 우리는 접시로 물주전자 받치는 문화도 아니고 받칠만한게 없을거 같아서 이건 알았다치고
이거 혹시 다른 형태의 주전자 있냐고 그랬거든
그랬더니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더라
그래서 알았다 했는데
그 후에 다른 테이블 앉은거 보니까 차를 쇠주전자에 갖다주더라?
ㅅㅂ 여기서 좀 충격먹음
아무리 이해해보려고 했는데 옆 테이블 백인 부부들한테 대놓고 물어봤거든
그 쇠주전자에 들은게 혹시 뜨거운 물 아니고 티냐고
그랬더니 티 맞대
ㅅㅂ 여기서 2차 충격
따질라다가 추궁해봤자 우린 이미 다 식사 끝냈고 티 갖다드려요?가 다일거 같아서 걍 나왔음..
솔직히 물 주전자 바꿔주는거 별거 아니지 않냐
같이간 중국인 가족들도 그렇지만 나도 존나 당황스러웠음
대놓고 그런거 없다고 구라쳐서ㅋㅋㅋㅋ
사실 나도 뭐 물 주전자가 뭐든 상관은 없는데
별거도 아닌데 차별인지 뭔지 구라 대놓고 쳤다는게 존나 어이가 없더라
사실 한식당 퀄리티 구려가지고 잘 가지도 않지만
지인들이 원해서 간건데 내가 다 기분이 나쁘고 많이 당황스럽고 그러더라고
이래서 한식당 더더 안 가고 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