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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이제 나한테도 대학원가라하시네

오마이걸비니 작성
작성일 2021.11.29 11:35

90 조회
13 댓글

할머니가 이상하리만치 박사학위에 집착이있어서 우리아빠,큰아빠,큰고모,작은고모 전부 대학원보냈는데 여기서 아빠랑 큰아빠는 무슨우연인지 전부 석사졸업할때쯤 여자만나서 결혼하겠다고 박사조까라하고 결혼해서 할머니가 우리 두 집안에 좀 오랫동안 삐져있었음
얫날엔 엄마,큰엄마를 괜히 공부잘하고있는 자기자식 방해한 방해꾼으로 보기도햇고ㅋㅋ
그리고 큰,작은 고모 둘은 박사도 따긴했는데 결국 할머니는 옛날사람이라 아들이 아닌게 안타까운건지 계속 대학원가라하네
사촌형은 올해 박사따긴땄는데 큰고모 아들이라 성씨 다른것도있어서 나 대학다시갔다니까 눈에 불을켜고 추천하시네ㅋㅋ
대학원 사실옛날부터 생각이랑 마음은있었는데 학점이랑 이런거 잘되어야 뭘하던가할텐데ㅋㅋㅋㅋ

댓글 13개

Superior
작성일 2021.11.29 11:38

할머니 박사학위 따셨냐?

오마이걸비니
작성일 2021.11.29 11:39

ㅁ?ㄹ

Superior
작성일 2021.11.29 11:42

아무리 가족이라도 바운더리는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하기 싫다고 의사를 밝혔는데 박사까지 하라고 강요했으면 연 끊음 ㄹㅇ.

오마이걸비니
작성일 2021.11.29 11:42

놀러갈때마다용돈많이주셔서 ㄱㅊ음ㅋㅋ

Superior
작성일 2021.11.29 11:45

자본에 굴복해버렸네 ㅋㅋ 이게 그 돈까스 사줄게 치과가자~ 이거랑 비슷한건가.

오마이걸비니
작성일 2021.11.29 11:46

ㅋㅋㅋㅋ 솔직히 전혀생각없는것도 아닌걸 기껏 한 3분얘기하는데 그것만참으면 용돈임... ㄹㅇ 그정도면 꼰대짓이아니라 손자사랑이지

엘모(eLmo)
작성일 2021.11.29 11:47

용돈...할머님 사랑해용

Superior
작성일 2021.11.29 11:52

3분이면 참을만하네 ㅋㅋ 대학원가서 후기 남겨봐. 난 영어는 1도 문제없는데 그정도까지 공부할 의지는 없어서 가도 돈 낭비만 할듯

릅재앙
작성일 2021.11.29 11:58

이승만이 그렇게 박사님 소리듣는걸 좋아했다잖어 그시절분들한테는 엄청난 타이틀이겟지 ㅋㅋ

릅재앙
작성일 2021.11.29 11:56

우린 증조외할아버지가 자식 교수 만들고싶어서 울외할머니 남동생 그시절에 서울대 전기전자공 나오셔서 미국에서 박사까지 따고 서울대 교수 임용제의까지 받아서 옳거니! 햇는데 이분이 갑자기 사업병이 도져서 교수직 박차버림 ㅋㅋ 아이러니하게 교수 타이틀은 고대 나온 막내할아버지가 꿰참

오마이걸비니
작성일 2021.11.29 12:02

난 친가쪽은 정반대였음. 일본에서 교수하시던분 계셨는데 역시 사람은 돈,명예 다버리고 나라에 헌신하는게 맞다면서 다 기부해버리고 자식들 다 공무원시키셔서 할아버지랑 형제자매분들 다 공무원,군인 이랬음. 하필또 625터져서 진급은 존나빠르게 잘됐다던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