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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스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했습니다.

김가랑 작성
작성일 2019.09.1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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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저희 헬스장에는 두 종류의 회원권이 있습니다. 하나는 기본 회원권이고 다른 하나는 프리미엄인데, 헬스장 내의 마사지 기계들과 태닝을 사용할 수 있고 헬스장에서 파는 음료(에너지드링크, 보충제, 물 등등)가 반값입니다. 저는 기본 회원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어학원을 등록하게 되면서 새벽에 헬스를 하는데, 헬스가 끝나면 바로 학원을 가기 때문에 헬스장에서 에너지 드링크를 사갑니다. 근데 헬스장 인포녀가 말도 없이 에너지 드링크를 반값에 주는 것이 아니겠어요? 가난한 동양인이라 배려해주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별 말 없이 넘어갔습니다.
근데 오늘 결국 사단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여느때처럼 에너지 드링크를 사고 50달러 지폐를 내밀었는데, 잔돈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에너지 드링크를 그냥 먹으라고 하는게 아니겠어요? 기분이 매우 불쾌했지만 꾹 참고 ‘너 해고되는거 아냐?’ 그랬더니 깔깔 웃으며 괜찮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저를 비웃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카운터에 다른 사람이 있어 그냥 나오기는 했는데, 화가 나서 손발이 벌벌 떨립니다. 이거 어떻게 복수해야 할까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단풍국 헬붕이
키 184cm / 체중 84.8kg / 골격근 42.7kg / 체지방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