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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사람하나 살리는 셈치고 내 얘기좀 들어주라(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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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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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형들 내 얘기좀 듣고 조언좀 해주라
이민을 준비해보고 싶은데 나같은 사람도 되나 싶어서
간략히 내 인생사 좀 얘기해볼께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좀 개차반이라서 불행하게 자랐어. 가족들도 고생했지 여차저차해서 지잡4년대에 갔고군대2년에 휴학2년 하니깐 20후반이더라. 집이 시끄러워서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졸업만 겨우했고 아버지가 깜방가고 +접근금지에 여차저차 지금은 딴도시에 살아

집안문제가 좀 풀려서 심리치료받고 알바하고 여차저차하니 서른 금방이더라. 지방에 중소기업에서 운이 좋아 채용되서 3년정도 일하고 갑자기 욕심이 생겨서 때려치우고 나와서 공무원 공부했어 내가 미쳤지 사람은 자기분수가 있는데 깜냥도 안되는게 욕심만 컸나봐 5년을 했는데 안되더라

2020년 새해한번 보고 집에가서 자살해야겠다 생각되서 번개탄을 피울까 약을 먹을까 찾아보다가 우연히 40살 먹은 아재의 캐나다 이민도전기를 보고 정말 마지막 희망이다 생각되서 몇주동안 이것저것 찾아봤어 그래도 인터넷이랑 책자의 한계가 있어서 한번 물어보려구

내나이가 이제 서른 후반.결혼은 애시당초 포기했고 이제 알바도 나이때문에 구하기가 힘들다. 기술 배워볼까 해도 다들 나이 보고 너무 늦었다고 하고 데모도도 잘 안끼워주더라고...동생하고 전화했는데 내 진심을 본건지병신같은 오빠라도 살아있었음 좋겠다고 조금 지원해주더라 천만원정도.. 내년 9월에 칼리지 입학할때까지 학비랑 비행기값 + 한두달 생활비 정도는 모을꺼같은데 정보가 너무없어서 이렇게 해도 되는지 궁금해서..말할때도 없고 ㅎㅎ

억대연봉? 그런건 꿈도 안꿔 다만 한번이라도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여태껏 잘 쉬지도 못하고 아둥바둥 살았는데 경력은 없고 알바는 진짜 종류대로 한번씩은 다해본듯해 해외여행은 커녕 국내여행도 가본게 손가락에 꼽을 정도야 . 이민을 준비하는것도 도피성이 맞아 도피성 맞는데 여태까지 살아온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하더라 그래서 너무 서럽고 슬퍼서 펑펑 울었어 얼마까지 살진 모르겠지만 남은 삶이라도 사람답게 사람취급 받으며 살아보고 싶어 나도 여행이라는거 좀 다녀보고 싶고 좀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어서 그래서 이민을 준비해보는거야

거기가면 열심히 성실히 살면 새로운 기회가 보일까봐 죽기전에 내 몸 하나 뉘일곳이 있을까봐 가서 최소한 5년만 개같이 일하면 사람으로는 살아보고 죽을수 있을까봐서 가보려구

이 글을 올리는것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어 하지만 그 수많은 모욕과 비아냥속에서도 단 한명이라도 따뜻한 말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수 있을까봐 올리는거야
나 병신같고 한심한거 맞는데 그래도 사람하나 살린다
셈치고 조금만 정보좀 나눠줘 내가 가도 되는지 가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조금만 도와주라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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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ㅇㅇㅇㄱㅁ님의 댓글

  • ㅇㅇㅇㄱㅁ
  • 작성일
영어는 잘하심??영어가 1순위 필순데

훗쇼님의 댓글

  • 훗쇼
  • 작성일
나도 영어 잘하냐고 쓰고있었는데....

ㅇㅇㅇㄱㅁ님의 댓글

  • ㅇㅇㅇㄱㅁ
  •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는 돈만큼 1순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토익 780점수는 있어 아이에츠로 환산하면 몇점일지 모르겠다내년9월까지 아엘츠 6.5정도 만들면 비빌수는 있을까?

단풍국12학년님의 댓글

  • 단풍국12학년
  • 작성일
6.5로 충분히 비비고도 남을듯 근데 여기서 사려면 듣고 말하기가 중점이라고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응 그럼 칼리지 컷인 6.0에 목표를 두고 회화쪽 공부에 더 중점적으로 공부해봐야겠다 조언 고마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영어는 토익780점밖에 없어 내년9월까지 아엘츠 6.5까지 만들어보려구 전공은 법학 하던일은 오피스잡으로 3년밖에 없어 할수 있는건 몸건강한거밖엔 ㅠ 전과는 없어 가능할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내년 9월까지 아엘츠 6.5까지 준비하려구 답글 고마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싱글족으로 쭉 혼자살생각이면 캐나다비추천. 사회시스템이나 분위기같은게 인간은 큰 예외가 아닌이상 당연히 가족을 이룬다라는걸 전제하에 돌아가는 나라같음. 이민만 가능하면 싱글로서는 호주가 나을듯. 요새 어려워져서 문제지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호주는 생각도 못했어 한번 알아봐야겠네 정보 고마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공무원 5년해도 안될정도면 공부쪽은 그렇게 기대하기 힘들겠네. 다행히도 공부와는 연이 전혀 없던 사람들도 컬리지 들어가서 열심히하면 졸업은 하고 적당히 잘먹고 잘사는 사람은 많다. 근데 그건 현지인 얘기고 영어가 안되면 한국에서보다 더 지옥을 볼거임 특히 한인잡 밖에 못구하는 수준이면. 영어많은 독하게 해야됨. 특히 회화 그 다음으로 작문.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응 영어공부 진짜 독하게 하려구 9월까지 회화도 배우고 아엘츠6.0도 만들어야해서 정보 고마워~

훗쇼님의 댓글

  • 훗쇼
  • 작성일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study-canada/study-permit/get-documents.html 일단 천만원 정도로는 스터디퍼밋 승인 안날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 뭐 목공이든 전기든 한국에서 기술 배우면서 돈좀 더 모으면서 후일을 도모해보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요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내년 9월까지 3천만원 조금 넘게 모을수는 있을꺼 같아요 칼리지 아니라도 lmia로 워크퍼밋 얻어서 들어가는것도 생각해보고 있어요 근데 정보가 모자르네요ㅠ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이게 마지막 기회라보고 정말 열심히 준비할께요 아마 30000불정도는 내년 9월까지 만들수 있을꺼같아요 응원 감사합니다^^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혹시 몰라서 lmia승인 받아서 가는것도 고려해보고 있는데 lmia받을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ㅠ 어디 시골 농장같은곳은 잘 승인해줄까요?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수도 있겠네요ㅠ 한인 lmia 악덕사장 만나면 영주권도 못받는다고 들어서ㅠ 최저시급이야 어찌저찌 하겠는데 2년 기간 거의 다 채우고 쫓아낼까봐 걱정입니다ㅠ

훗쇼님의 댓글

  • 훗쇼
  • 작성일
일단 컬리지는 무슨 과를 갈꺼고 일은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여기도 각 기술직에 현직자들 많으니까 하시려는 일 관해서 직접적으로 물어보세요.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문과라서 자 알지는 못하지만 칼리지는 전기기사 전공으로 가려고요 근데 지금 캐나다에서 수요가 있을진 모르겠어요ㅠ

훗쇼님의 댓글

  • 훗쇼
  • 작성일
가능하면 한국에서 직업훈련원? 이런데서 어느정도 기본적인건 배우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더 좋은건 그걸로 한국에서 일도 하면서 경력 증명 받을 수 있게 서류같은것도 준비해두시구요.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네 빠른시일내로 결정해서 직업훈련 신청해봐야겠어요ㅠ 아직 목수랑 전기 배관중에 어느게 그나마 맞을까 고민중이에요ㅠ

lian님의 댓글

  • lian
  • 작성일
영어목숨걸고해라. 영어만되면 여기와서 어떻게든 먹고살수있음. 기술은 너무 오래 고민하지말고 일단 하나잡고 시작하는거 추천. 기술하나만 있어도 정착할수 있는거라서 뭘할까 고민하는데 쓰는 시간이 더 아까움.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많은 글을 보며 영어는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 정말 인생 마지막 기회라 보고 죽기살기로 공부할께!! 진로도 빨리 정해야겠다ㅠ 고마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늙어서 그거 뭔지도 몰라;;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형님 여기보다는 직접 구글 검색하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여기도 뭐 정보가 잇긴 하다만 여기 사람들도 각자의 속사정도 다르고 온 배경 어떻게 왓는지가 다르기때문에 일단 형님이 뭐를 할수 잇는지부터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공부쪽으로 갈지 아니면 단순 기술쪽으로 갈지 이런거요 네...일단 여기도 결국 디시라서 그렇게 대단한 정보들이 잇는건 아니지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그래도 가장 좋은건 구글링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정보들은 대략적으로 아 이런게 잇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그래도 형님이 의지가 잇다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30대후반에 사실 나가는게 쉽지않거든요 마지노선이 30대 중반이지 그 이후로는 걍 한국 사는게 맞다고 보는데 형님이 그렇게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구글도 하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도서관가서 캐나다 관련 책도보고 그랬어요 다만 정보가  최신것이 잘 없어서 동향을 알고 싶어서요 늦은 나이니만큼 좀더 열심히 알아보고 준비해서 가려구요 + 응원 감사합니다!!

케사장님의 댓글

  • 케사장
  • 작성일
더 개차반인 사람들 결혼비자로 잘만오더라.

케사장님의 댓글

  • 케사장
  • 작성일
그리고 여기 애들한테 형님할 나이도 아닌듯.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결혼까지 깜냥은 안되는거 같아 그냥 친근해보이고 싶어서 형~그러는거야 불편했다면 미안해~

케사장님의 댓글

  • 케사장
  • 작성일
인생 모르는거고, 위에 써논 글 보면 굴곡은 있어도 못살았다고 생각할만한 인생도 아닌데, 좀더 긍정적으로 살아봐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그래 내 인생도 볕들날이 있겠지 당장은 조금 어렵겠지만 한 스텝 한 스텝 밞아가며 나아져보려구해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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