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스토리를 듣고 싶구나그냥 빈자리가서 Can I join해봐

내 학교썰 말하는거면 나중에 재밌었던일 생기면 한번씩 풀러올게

어케 그 학교에 입학이 가능했는지 하필 이렇게 늦게 타국으로 온 건지

정말 솔직하게 말해주자면 부모님이 형편이 막 넉넉하고 그러신건 아니지만 중3 끝났을때부터 유학 얘기를 꺼내주셨었어 그래서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는 있었지만 난 기왕이면 한국에서 잘 해내고 싶었던 마음이 컸어서 계속 거절해왔어 그러다가 고닥교 1학년 성적 받고보니까 등급이 3점대 초반이 나오더라고 물론 우리 동네가 조금 빡센것도 있긴했지만 이대로면 정말 어중간한 인생을 살거 같아서 부모님께 진심으로 부탁드려봤고 이번에 오케이 해주셔서 지금 캐나다에 먼저 가있으셨던 외삼촌네 가족집에서 사촌들이랑 살고있어 말이 길어졌는데 적어놓고보니 도피 유학인거 같기도하네..

학교는 나도 어케 들어간건지 잘 모르겠어 그냥 필요한 서류들 작성해서 내고하니까 acceptance letter 받았고 정신차리고보니까 개학이더라 ㅋㅋㅋ

한국보단 친구 사귀기 쉬울거임 그렇게 막막하지 않아도됨

그러냐.. 한국에선 잘 사겨왔는데 여기오니까 대화주제도 안떠오르고 넘 걱정된다 ㅋㅋㅋ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