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홈스테이하면서 2년 강제로 서양식으로 먹었었는데

서양인이랑 같이 안살아봤으면 서양식 집밥을 먹어본적이 없을테니 주로 서양식 하면 햄버거, 피자 이런것만 생각하는거같은데 실제 집밥은 좀 다름.

오히려 서양식먹다가 홈스테이 그만두고 나와서 혼자살면서 한식먹기 시작했을때 한식들 진짜 너무 자극적이고 너무 강해서 적응이 안됐었음. 그래서 처음에 거의 1-2주일 배아팠다는

댓글 6개

찌개류만 먹어도 너무자극적임. 이게 한식만 먹을땐 몰랐음. 서양식으로 먹다가 찌개먹으니까 확느껴짐

그니까 그런데 적게 들어가는 마늘이나 고춧가루같은거만해도 엄청 자극적이란거임

매일매일 삼시새끼 그렇게 먹기엔 너무 슴슴한데? 특히 점심이나 저녁으로 든든히 먹으려면 고기류도 좀 먹지 않나. 찌개도 별식이라고 하기에는 좀 자주 먹지 찌개 종류만해도 얼마나 많은데

근데 그렇게 상대적으로 슴슴한 식단이어도 자극적인게 느껴짐. 냄새부터가 한국음식 특유의 확!!!! 하는 냄새가 있어. 이걸 2-3년 아주 긴 기간동안 안맡아봤다가 맡아봐야 그게 느껴짐

이걸 알고나니까 왜 한국인들이 유독 하루 세번 양치에 그렇게 집착하는지 알겠더라고. 서양인들 점심먹고 회사에서 양치 아무도 안하잖아

ㄹㅇㅋㅋ 나도 홈스테이 살면서 서양식으로 아침 저녁 먹고 점심은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샐러드 감자샐러드 빵, 샌드위치 위주로 먹다가 오랜만에 한국 갔는데 음식들이다 너무 달고 짜고 자극적이어서 먹지를 못하겠더라..적응하는데 시간필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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