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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1년동안 덤탱이 쓸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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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an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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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룸 지하 1200에서 지내다가 담달에 12개월 채우는데, 저번달에 구두상으로 1450을 받아야겠다는거임...
이건 너무하다 싶어서 계산해보니까 20%를 쳐올리신거네??
인터넷으로 쫌만 찾아보니까 2022년 동안 계약할경우 최대 인상률 1.2%, 2023년은 2.5%랜다
이거 오늘 아침에 프린트로 싹다 뽑아서 들고 가니까 주인은 "팬데믹 전에 1400받았었으니 원래 금액으로 받는거다"라고 하고, 나는 "기존 계약에서 1200이였으니 1215가 맞다"라고 30분동안 설전했다
그래도 지난 1년동안 렌트비 안밀리고 제때제때 내고, 서로 트러블없이 잘 지내온 사이라 좋게좋게 말하긴했는데 서로 절대 안밀리려고 하는거
그래서 내가 "막말로 내년에도 1200내도 난 법적으로 문제될거 없다. 3개월 전에 서면으로 통보 안했잖느냐" 그랬더니 주인은 "나는 분명히 말로 얘기 했고 그 금액은 절대 안된다"는겨
집주인이 "나갈 생각은 없는건가?" 라길래 "당연히 없죠!" 하니까 "완전 도둑이네!!" 이러면서ㅋㅋ
아저씨도 돈 올리고 싶은거 나도 잘아는데 20%는 선넘는거임 그렇게 서로 한치의 양보없이 얘기하다가 결국 필살기 씀
"그럼 제가 인스펙터한테 연락해 볼게요. 번호도 다 받아놨어요" 그랬더니 "그래, 하고싶으면 해봐라!" 이러는거임 살짝 당황하긴 했는데 나도 물러설수 없지 "그럼 아저씨 번호 넘겨드려도 문제 없겠죠?"했더니
"그건 안되지~ 난 그런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않아~" 이러심ㅋㅋ
"인스펙터는 어디 관할에서 나오나?" 물어보심 아재가 진짜인지 한번 떠본듯 난 당당하게 "당연히 거버먼트죠!(사실 잘 모름)"ㅋㅋㅋㅋ
아저씨는 이런 논쟁 피하고 싶어하는거 파고들어서 집요하게 버팀. 다들 알다시피 타협점이 없는 논쟁답게 같은 얘기만 제자리에서 뺑글뺑글돌고 그때마다 나는 인스펙터 들먹이면서 반협박 전략으로 밀고감
결국 아저씨 힘들어서 멘탈터지고 그렇게 서로 밀고 당기고 하다가 결국 다음달 월세 1300으로 극적타결....
나는 "하... 원래는 최대 1230으로 내렸어야했는데..."이러고 주인집 아재는 "이야 자네 돈 벌었네 나 뭐먹고 사나" 하면서 생색내길래 "원래는 1215이예요!!" 라고 생색멘트 잘라냄 그랬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 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됨
서로가 손해본거 같으면 적당히 타협본거라는데 이거 그래도 잘 막은거 맞겠지??
하마터면 150달러 룸메랑 덤탱이 쓸뻔했다... 니네도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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