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대 중반이 되니 서러운거 하나

ㅇㅇ 작성
작성일 2022.08.06 01:53

77 조회
18 댓글

나만 이렇게 느끼는건지는 몰라도 이성 끼리 한자리에서 만나면

얘가 나랑 짝짓기 할만한 놈인가를 서로 재는거같음.

그러면서 여자들끼리, 남자들끼리, 혹은 남여간에 신경전도 느껴지고

아 뭐 딱히 싫지는 않아도 뭔가 내 인생에서 순수한 시대가 끝난거 같아서 아쉽다.

20대 초반때만 해도 친구 만들 생각으로 나오는 애들이 더 많았는데

댓글 18개

안전하자
작성일 2022.08.06 01:57

나이먹는게 그런거지 뭐

안전하자
작성일 2022.08.06 01:59

10대에서부터 20대 초반 (딱 대학 2학년때까지 라고 개인적인 생각)까지만 해도 존나 눈맞으면 사귀고 썸타고 뭐 어떤 위치든 돈을 얼마벌든 그 나이대에는 고만고만하게 놀기때문에 쉽게 이지 고잉이 되는데 사회에 나가서부터 자기 자신이 돈 벌고 여러가지 문화를 받들이다 보면 (이게 여러 경험을 했다는게 아니라 내가 돈을 벌어서 자기가 소비하는 그 경험) 그때부터 다른 사람들 견적을 따지게 되는거 같음

안전하자
작성일 2022.08.06 02:01

얘는 이렇네.. 쟤는 저렇네. 이건 어느 컬쳐가 되든 간에 모든 문화권이 기본적인 사람의 본능으로 자기보다 급이 낮은 사람은 깔보는 (보이지 않겠지만 몸에서 나오는 행동) 성향이 안보이게 있는거 같음. 특히 한국인들은 더 그렇지만

안전하자
작성일 2022.08.06 02:02

돈에 맛들리면서부터 시작되는거임. 이게 뭐 어떻게 삶에 더럽혀진거다 이런게 아닌,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직장을 가짐으로서) 얼마나 힘들게 돈이 나왔는지 보이는거지.

ㅇㅇ
작성일 2022.08.06 02:07

이놈의 나이무새들은 언제쯤 사라질까서른 넘으면 또 20대 때를 회상하면서 20대 때는 안이랬는데 서럽다, 마흔되면 30대 때는 안이랬는데 서럽다 이러고 살듯사람이 나이들수록 보는게 달라지고 생각이 달라지는건 당연한건데 옛날엔 안이랬는데 안이랬는데 이런 과거지향적 자세로 사는거 결코 좋지 않아어릴적 순수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정도야 누구나 하는거지만20대는 어쩌고 30대는 어쩌고 내가 옛날에는 어쩌고 이런 말하는거 입에 붙어서 죽을때까지 숫자에 얽메여서 사는 한국사람 많아서 하는소리야.

안전하자
작성일 2022.08.06 0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쐐기 박네

lian
작성일 2022.08.06 02:12

아 너무 개쪽 주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엔엪1
작성일 2022.08.06 02:44

뼈때리시네ㅋㅋㅋㅋ 그러게 나이먹는게 머가 서럽지?ㅎㅎㅎ 인간관계야 머 오래갈 친구 잘 사귀어 두는게 중요한듯ㅎㅎ 회사서든 어디서도 잘 하고ㅎㅎ

월급날로먹고싶다
작성일 2022.08.06 02:10

사람이 다 나이먹으면서 경험이 많아지고 하니 그런거지불에 몇번 데여보고 나면 뜨거운거 비슷한것만 보여도 일단 몸 사리는 것처럼..그래서 나이먹으면서 점점 새로운 친구 사귀기도 어려워지고 연애도 어쩔수없이 계산적인 부분이 생기고 그러는거.. 아 20대 중반엔 참 순수했는데. ㅋㅋㅋ

lian
작성일 2022.08.06 02:11

정말 여동생같아서 챙겨줬던 애들 결국은 연락 다 끊어지더라. 진짜 남녀관계엔 친구라는게 없는건가. 내가 너무 순진했던거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