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이나 30대에 홀로 이민간 사람들은 어떤 기분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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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n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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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33살이 되는데 한국에서 모아놓은 돈으로 컬리지 유학 후 이민 준비중임. 외국은 젊었을때 호주 워킹홀리데이 아주 잠깐 갔다와봤고.
외국도 사람 사는거 별다를거 없고 내 고향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삶이 닥쳐올거라고 하루하루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말도 잘 안통하는 외국에서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랑..낯선 환경에서 혼자서 잘 살아나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가라앉질 않어.
아무래도 스스로 나이때문에 이런 고민을 하는지 모르겠어. 인생에 있어서 큰 도전이자 새로운 전환점인데 지금의 나이가 직장이든 결혼이든 가장 중요한 시기기도 하다보니 캐나다로 가려는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조차 희석시키는것 같다.
거기다 요즘 역이민이다 뭐다 해서 결국 적응 못하고 돌아오는 사람들을 보고서는 나도 돈만 날리고 돌아오게 되는거 아닐까 라는 괜한 걱정도 가끔 들때가 있음.
나만 이렇게 막연한 두려움 반, 기대감 반 가지고 캐나다에 가는건지 아니면 다른 갤러들도 그런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
ㅇㅇ님의 댓글
호뚱꿀왕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