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3개국어 어떻게 가르치냐

ㅇㅇ 작성
작성일 2021.02.17 03:55

96 조회
16 댓글

어려서부터 3개씩이나 가르치려고 무리하다가

애가 빡통이라 결국에 언어 1개도 제대로 못하게 되면 어떡하냐?

친구 중 하나가 이탈리아어, 영어, 불어하는데 자기 빡통이라

어렸을 때 부모님이 공부 시키는 거 개짜증났다던데.

결국엔 어렸을 때 이탈리아어 배울 기회 놓치고 이제는 잘 모른다더라.

그에 반해 다른 하나 아는 애는 영어, 불어 잘 하는데

한국어는 말만 하고 읽고 쓰기는 많이 못한다고 그러고.

애 낳게되면 다른 건 몰라도 언어 교육은 잘 해주고 싶은데

댓글 16개

ㅇㅇ
작성일 2021.02.17 04:57

보통 부모님들이 한번에 한영불 가르치려하시면 아이가 오히려 말을 안하게되더라고, 영어,불어 ,한국어중 하나를 집에서라도 말하게 해야 유치원에가서 영어를 배우든 불어를 배우든 하는거 같애, 부모욕심에 어릴때부터 3개국어를 주입시키면 애가 말그대로 벙어리가됨, 부모가 편한 언어( 영불어가 아니더라도) 로 같이 교감하명서 자라면 적어도 2.5개국어는 하게됨 ㅋㅋ

ㅇㅇ
작성일 2021.02.17 05:03

요즘에 여친 (프랑스캐나다인) 이랑 이런 미래 얘기 하는데, 한국에 있는 부모님 생각하면 애한테 한국어를 내가 가르쳐야 하는데 여친은 한국어 전혀 못해서.. 집에서는 영어, 불어 위주로 가르치고 한국어는 토요일에 한국어학교 이런거 보내야 하나 싶음.

ㅇㅇ
작성일 2021.02.17 05:06

고등학교 들어갈 쯤 애새끼가 2.5개국어할 줄 알면 언어 교육면에서는 부모로서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듯.

ㅇㅇ
작성일 2021.02.17 05:07

ㄴㄴ 아는분이 두분다 한국인이신데 집에서 영어 불어 만화보게하고 영어불어 교재로 교육 시키면서 한국어로 대화해서 몇년있으면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말을 문자 그대로 “안”해. 아이가 언어를 습득을 못해버린거..한국 계신 부모님께서는 네 아이가 하루무니 쏴랑해요우 만 해도 상관 안하시니까 애기 낳게 되면 와이프 되실분위주로 교육 시키는게 좋을거같애

ㅇㅇ
작성일 2021.02.17 05:09

물론 네 아이가 너가 한국말오 대화하고 네 와이프 되실분이 영불어로 대화해서 3개국어를 완벽히 할수있겟지만 세상아이들이 다 박주호네 딸내미같진 않으니까... ㅋㅋㅋㅋㅋ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생각해서라도 일단은 2개국어 습득을 목표로해봐

ㅇㅇ
작성일 2021.02.17 05:10

Tmi이지만 내가 불어 1 한국어 1 영어 0.7정도인데 부모로서 성공은 글쎄다... 언어는 배워놧는데 정작 과는 쌩 이과로 가버려서 쓸데없이 3개국어 배워버린 꼴됨 ㅋㅋㅋ 영어나 배울걸 ㅠㅠ 불어 존나 쓸모없어

ㅇㅇ
작성일 2021.02.17 05:11

그러게 너말처럼 그렇다더라. 내 이탈리아인 친구가 하는 소리도 그거 였음. 어렸을 때 부모가 언어 3개 모두 가르치려고 했던 게 자기한테는 오히려 부작용이었다고 그러더라. 현재 영어/불어는 당연히 잘 하고 이탈리어는 전혀 못하는 상태ㅋㅋ 얘는 2 out of 3 는 성공했으니 평타는 쳤네ㅋㅋ

ㅇㅇ
작성일 2021.02.17 05:15

3개국어도 비정상회담같은데서 말빨 오지는 애들이나 제대로 실력 발휘하는거지 나같은 경우는 언어를 할줄은 아는데 뭔가 다 부족함 ㅋㅋㅋ 대학 수업 문제없이 따라갈 수준은 되는데 뭔가 알수없는 어려움이있음

ㅇㅇ
작성일 2021.02.17 05:25

주변에 내 친구들 보면 다들 그래. 전부 이민 2세라 2.5개국어 기본임ㅋㅋ

ㅇㅇ
작성일 2021.02.17 05:44

제대로 파고들면 1.5국어정도일거야.. 0.5+0.5+0.5

Banff
작성일 2021.02.17 06:47

2개국어만 확실히해도 감사합니다 해야지..부모들은 지들도 못하면서 애한테 너무바람.

ㅇㅇ
작성일 2021.02.17 07:17

이분 오타와 안 가보셨네. 내 주위에 2-3개국어 하는 사람들 널리고 널림. 한국에서 애새끼 걷기도 전에 영어 교육 시키려고 혈안인 것처럼 여기서도 인종 관계없이 부모들이 어려서부터 French immersion 시키겠다고 다들 난리임.

ㅇㅇ
작성일 2021.02.17 07:26

토종 캐네디언이 영불어 가능자인건 엄청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Banff
작성일 2021.02.17 07:41

116// 니가말한대로 여기 부모들이 한국부모들이 영어에 목매는거처럼 프랜치 가르치는 이유가 뭐겟어. 그렇게 안하면 2개국어도 쉽지 않으니까 그런거잖아그러니까 내가 2개국어만 확실히 해도 감지덕지라고 한거야그리고 그 2,3개국어 마니 할줄아는 사람 비율이 높은 오타와만 캐나다냐? 정신차려라...토종 퀘벡 출신 캐나다백인도 영어 나보다 못해서 밴쿠버 어학원 와서 배우는 실정인데.

ㅇㅇ
작성일 2021.02.17 07:57

그냥 대답 안할게

ㅇㅇ
작성일 2021.02.17 10:09

이건 걍 캐나다가 좀 이상해. 유럽권 가면 3개국어 많이들 함. 여러 언어에 동시에 노출될 환경이 없어서 그런듯. 오타와나 몬트리올도 결국 한 언어 우세니깐. 그 두 도시 가서 상대언어 임멀전 해야지. 엄마 언어인 프랑스어 먼저 파다가 영어권으로 이사갔다가 다시 오는 방법을 쓰는게 나을지도.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SEARCH

작성자 정보

컨텐츠 정보

본문

관련자료

소셜계정으로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