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 에 대해서 아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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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장문의 글 쓴거 날려서 빡쳤지만..다시한번 힘을 내봅니다...
원래 눈팅족인데 요즘 대학생/취준생 분들이 많이 생기신것 같아서 글 한번 써봅니다.
디씨가 반말하는게 정상이란거 아는데 꼰이라 그게 좀 어색해서 쉽지 않네요.
그리고 이건 제가 개발자인 이유로 개발자의 관점에서 쓰여졌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만, 다른 공학쪽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연봉은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듯이 자랑할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먹고 살라고 있는거죠.
연봉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내 시장가치를 정확히 알고 더 잘 팔아먹을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제가 알고있는 정보에 대해서 한번 나눠보도록 할께요.
많이 아시다시피 캐나다에서는 연봉을 salary라고도 하지만 compensation이라고도 합니다. 연봉이 다양하게 이뤄져 있기때문에 Compensation Package라고 말하기도 하고, 다 뭉뚱그려서 Total Compensation 이라고 부르죠. 이걸 "TC"라고 줄여서 말합니다.
물론 회사 다니면서 얻을수 있는 건 연봉만이 아니죠. 공짜 밥 먹여주기도 하고, 의료보험을 들어주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캐나다는 의료서비스가 완전 무료가 아닙니다. (하하) 치과, 안과, 약 등등 돈 내야하는게 꽤 있죠. 이런걸 Benefits라고 합니다.
그럼 TC는 대략적으로 뭐가 많이 들어가냐면
Base salary
Yearly Target Bonus
Stock (mostly RSU)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과 + Starting Bonus 해서 보통의 경우 사인전 연봉협상의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TC를 말할때 저 Base salary+ 보너스 + 스탁 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거고 베이스 셀러리만 가지고 이야기 하는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회사 A에서 base salary 15만에 보너스 $0 + 주식 $0 오퍼를 했고
회사 B에서 base salary 10만에 타겟 보너스 10% ($10000) + 주식(RSU) 년 $10만 이라고 오퍼가 왔을때
회사 A를 선택하는건 정말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이상 평범하지 않는 선택일 것이겠죠.
Stock 의 경우 RSU대신 stock option 을 주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paper money일 경우가 많습니다. (유경험자 ㅠㅠ) 물론 이경우에 떡상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만..
RSU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해보자면, RSU는 주식을 주는 것으로, 처음에 계약당시 몇년에 얼마에 걸쳐 얼마어치 주식을 준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Initial value of $400,000 RSU vested over 4 years vesting every 6 months 이런 식이죠. 그러면 계약당시 주식이 주당 $100 라고 쳤을시
4000 주를 4년에 걸쳐 6개월간 받게 됩니다. 6개월마다 500주씩 받는거죠. vesting period 전에 회사를 나간다면 그담부턴 땡입니다.
6월 1일에 vesting 되는데 5월 31일에 회사 나간다면 6월 1일자 주식 못받습니다.
이건 꼬박꼬박 들어오는 돈이라 TC에 넣습니다.
TC각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해보고 비교해 봐야 이 회사에서 얼마나 나에게 투자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베네핏에는 무엇이 있느냐 (또는 있을수가 있느냐)
RRSP Matching - 은퇴연금? 적금? 을 내가 낸만큼 회사에서 내줍니다. 상한선이 있습니다. 연봉 2프로에서 연봉 6프로까지 겪어봤습니다.
Remote office setup fee - 재택근무일경우 오피스 셋업하라고 용돈 조금 줍니다. 인터넷 비용을 내주기도 합니다.
Free meals - 회사에서 밥을 주기도 합니다
의료보험 - 위에서 말했듯이 의료보험을 들어줍니다. 생명보험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가 - 2주부터 5주-6주 다양하죠.
public transportation reimbursement - 출근해야하는경우 이런걸 내주기도 합니다.
상기한것 이외에도 이런저런 다양한 것들이 회사마다 다르게 있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하게 해줄수도 있구요.
뭐 대부분 benefit에 들어가는 부분은 협상 가능한 부분이 아닙니다. 몇번 시도해봤지만 통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나중에 시간되면 제가 이직시 연봉 협상해본 경험에 대해서도 한번 써볼께요.
취준생분들께 궁금증을 풀어줬거나 도움이 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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