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했던것처럼 매주 두번씩 치약이랑 솔로 문질러서 세면대, 싱크대, 샤워기를 닦아서 지워내고는 있는데

이거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건가?

영화같은데서(예를들어 이번 엔드게임에서도 토니 스타크가) 주인공들이 설거지하고 행주로 그릇을 굳이 닦는 이유가 뭔지 몰랐었는데

여기 와서 살아보니까 그걸 안하면 그릇이 탄산칼슘으로 하얘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심지어 화분에 수돗물을 줬더니 잎이 하얘져서 물티슈로 정성스럽게 닦아줬음. 분갈이 안해도 토양 산성화 걱정은 없겠다.

도대체 나는 왜 백악기 산호랑 조개의 시체때문에 이 귀찮은 짓을 해야 하는건가

어렸을때 공룡대탐험이라는 다큐멘터리에서 백악기의 유럽은 얕고 따뜻한 바닷속에 있어 산호와 조개가 번성했습니다 라고 들었을땐

와 신기하다 화석 많겠다 라고 생각만 하고 내가 거기 살게될줄은 몰랐지

나중에 방학하면 몽펠리에 북쪽에 국립공원 있던데 거기 가서 지층에서 화석이나 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