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처음에 별거없는줄 알았는데 cookeo 선물받은후 신세계 펼쳐짐

그리고 고기나 야채나 유제품 너무 다양하고 저렴하고 품질도 좋네

요리가 취미인 나한테는 ㄹㅇ헤븐이다

2~3유로짜리 화이트와인 때려붓고 만들면 뭐든 맛있음

술도 워낙 다양하니 술좋아하는 사람은 행복할듯


한국 비싼 아파트도 건설자재 싸구려 쓰고 싱크대고 붙박이장이고 시트붙인 합판쓰는거 너무 싫었는데

집들이 다 견고하고 가구들도 예뻐서 좋다

르봉쿠앙에서 중고로 사면 앤틱스러운 원목가구도 10~20유로면 살수 있어서 너무 좋다


여긴 북부라 날씨가 매일 구리긴 한데 공기는 너무좋고

인종차별같은건 아직까진 못 느껴봄


우버기사 우편집배원 아마존 택배기사 죄다 싱글벙글 웃으며 봉주르 본죠르네 인사해줘서 기분좋음


프랑스는 뭐든지 느리다고 하는데 그것도 아직까진 못느껴봄

결혼비자 3주 이내에 나왔고

온라인으로 비자 발리데이션 하니 바로 체류증번호 나오고

핸드폰개통도 바로했고

백신패스도 약국에서 무료로 바로 해줬고

심지어 우버이츠 배달음식도 빨리옴

행정처리 느릴순 있겠는데 그럴일이 매일 있는것도 아니고 뭐... 가끔 그럴수 있지

지하철 버스 트램 다 빨리오고 깨끗함


그외에 이것저것 소소하게 편리한 것들이 많음

외국 처음 살아보는데

뭐 한국 벗어나면 개불편하고 더럽고 어쩌구 이런얘기 하도 들어서 걱정했으나

아직까지 전혀 불편한거 없고 삶의 질 너무좋음

아마 외국생활 힘들다고 하는사람 대부분이

잘은 모르겠지만 돈없는 학생시절에 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됨

서유럽 다 여기랑 비슷하겠지...?

암튼 인터넷엔 외국에 대해 (부정적으로)과장된 정보가 많은것 같다

국뽕이 많아서 그런가

한국이 싫은건 아닌데 프랑스 살기 좋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