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냥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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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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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인이 엄청나게 잘 적응하는 부류인줄 알았음

이유는 간단함 어릴적에 가족여행가면 유일하게 한국 음식을 안그리워했기 때문(정말로 내가 특별한 줄 알았음)


근데 여행이랑 사는 건 진짜 별개임을 느낌...한 일주일만 되니까 한국의 모든 게 그리워졌음ㅠㅠ

막 진짜 가끔 주변에서 한국어 들리면 반가워 미쳤음


근데 어학원에서 친구들 사귀면서 감정이 조금 바뀜

바뀌었다고 해야하나...조금 무감각해짐

현재 어학원에서 B1 듣고 있는데 처음보다 독일어의 비중이 훨씬 커진게 느껴짐

또 독일어 실력이 늘다보니(그리고 같은 곳은 계속 가다보니)

뭔가 대화할 때 긴장도 적어지고 주변의 서브웨이, 알디, 로스만, 빔머(Wimmer) 그리고 그곳의 직원들이 너무 익숙해지면서

그냥 내 장소에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함(심지어 지금 거의 2주째 안먹고 있는 햇반이 있음)

시간이 지나면 또 뭔가가 달라지긴 하겠지만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그보다 곧 이사가는데 방이 괜찮았으면 좋겠다.


결론은 친구를 사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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