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에 집착하는 한국인 (부제: 영화 지.아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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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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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통용되는 국가에서 계셨던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막상 나가면 조센에서 배운 "Where are you from ?" 이 문장 쓰는 외국인이 없다는걸요.
조센처럼 "이곳 사람이 아닌갑네 ? -> 네 경상도에서 왔습니더 -> 경상도 어디 ? -> 밀양이여 -> 무슨 동 ? -> oo동이요 -> 그럼 영수 형님이라고 아는가 ? or 내가 젊었을 때 밀양에서 말이여" 같은 국민사이서도 자행되는 출생지에 대한 집착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예전 모로코 애인과 좋아하는 한국 배우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공유를 저는 이병헌을 뽑았죠.
대화는 배우들이 출현한 작품들로 진전했는데 무려 부산행을 모로코 극장에서 가족들이랑 봤더더군요. 아무튼 얘기하다보니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이었던 지아이조 얘기가 나왔습니다. 조센 언론에서 화제였던 사건이었죠.
그런데 그녀가 말하길 "아 그 영화에 모로코의 유명한 배우도 나온다"
바로 이 사람입니다. 생긴 것도 중동이나 인도 사람처럼 생겼죠. 단역이 아니라 이병헌처럼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일마갤에도 저 영화를 보신 분들이 있을겁니다. 보면서 저 이질적인 외모를 가진 배우의 국적을 찾아보셨나요 ? 아마 아닐겁니다.
저 역시 영화 지아이조를 보면서 저 사람 국적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모로코에선 이런 이미지의 굉장히 핫한 배우더군요.
어떤 의미로 이병헌의 상황과 겹쳐보이는 그런 배우랄까 WW
저 배우 뿐만 아니라 사실 영화 지아이조엔 다양한 국적, 출생의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백인 배우들 역시 프랑스계, 러시아 혼혈, 미국 국적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국적에 집착하는 한국인 조차 저 영화에 등장하는 백인 배우는 그냥 미국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한국인들이 싸이나 배두나 같은 해외 진출 배우에 자부심 느끼는 게 부질 없는 짓이란 뜻입니다.
조센 땅에 반일 오덕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세이버 짱을 바라보는 거지 일본을 바라보는게 아니니까요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