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본 인상깊은 우키요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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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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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가와 쿠니요시(출생: 1798년 1월 1일, 에도 사망 날짜/장소: 1861년 4월 14일, 에도)가 30대에 그린 작품
이 그림을 보니 칼의 잔상으로 액션을 연출하는 요즘 만화나 애니의 기법이 전근대에 얼추 완성된게 아닌가 싶다.
이러한 연출들의 시초는 전근대 우키요게 아닐까 ? 쿠니요시의 그림을 보며 생각해본다.
참고로 쿠니요시는 역갤에서 활동했다면 아마 접했을지 모르는 그림을 그린 장본인이다.
(이 그림을 쿠니요시가 그렸다.)
이 그림은 당시 일본에서 명 화가들을 상대로 풍경집이 유행하자
쿠니요시도 유행에 편승? 하여 그린 풍경화이다.
이 그림의 독특함은 바로 시점에 있다.
허공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장소에 있는 사람들의 시점 눈높이"로 그림을 그렸다.
이 그림은 쿠니요시와 그의 일문의 화가 및 제자들이 축제를 참여하는 것을 그린 것이다.
왜 인상깊었냐면 맨 왼쪽의 남성 의상을 보시라. 일단 그는 쿠니요시다.
굉장한 옷을 입고 있는 쿠니요시.
스스로 도안 제작을 했을까. 의상만 봐도 비범한 인물이였다는 것을 알수있다.
이 그림은 설명이 웃기다.
우선 가운데 인물을 할머니 귀신이다.
이 할머니는 평소 강에 거주?하며 사람들에게 해꼬지를 하던 귀신.
그러나 신주쿠에 있는 이 할머니 귀신에게 참배하면 대단한 효험이 있다는 헛소문?이 퍼지며
에도의 사람들이 너도 나도 몰려와 할머니 귀신에게 소원을 빌고있다는 내용
소원의 내용은 "키가 크게 해주세요" "좋은 사람과 결혼하게 해주세요" 따위의 내용
당황한 귀신의 표정이 일품이다.
책사풍후미나모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