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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래 불교, 절을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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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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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이름 달아준다는 명목으로 1만원 이상 뜯는 거 보고 조센 절에서 이상한 냄새는 맡았으나


군인 시절 빵, 음료수 대충 주는 성당이나 교회와 달리 군인들 위해 직접 정성스레 잔치국수나 떡볶이 해서 주는 모습


센징들이 다수 거주하는 장소인데도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어색하지 않는 미소를 띄우는 스님들


음식 먹을 때 쩝쩝 소리를 내질 않고 입안의 내용물을 보이지 않으며 먹는 절 사람들, 눈 덮인 사찰의 모습.. 등등


특유의 향 냄새도 어딘가 좋았고 종교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불교와 절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어느날 지인 추천으로 신영복 교수의 저서들을 읽게 되었는 데


비록 신영복 교수가 좌좀 빨갱이 새끼였지만 그의 동양 철학에 대한 지식, 이해나, 필력은 가히 수준급이어서 꽤나 빠져들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이 교수는 자신의 과거 회상, 또는 알고있는 일화등을 흥미롭게 설명하는 재주가 뛰어났는데


아마 "나무야 나무야"라는 저서에서 수록 된 부분일 것이다.


신영복은 젊을 적 스님이 되기 위해 절에 간 적이 있는데, 이 절이란 곳에서 충격을 받았다.


절이란 곳은 짬, 나이 아래 움직이는 계급사회였던 것이다.


실제로 이등병, 일병처럼 구분되는 일종의 계급 명칭도 있으며


막내는 신발 정리, 마당 청소는 기본이고 짬 높은 스님들의 식사까지 담당해야했다.


부처님에게 공을 제대로 드리는 행위?이나 수련?도 짬과 계급이 되어여먄 할수 있는 일이었다.


부처님 아래 평등하다더니 개소리였다는 것이다.


나무아비타물 관세음보살만 말하면 누구나 극락에 갈수 있다는 조센 불교계의 선지자 원효 대사 같은 사람들한테


저 땡중들은 부끄럽지도 않은 건가


내부적으론 조센 사회 축소판과 별다를바 없는 장소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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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조선인이 모인곳이 조선사회가 되는거니까 절 같은곳도 예외가 될수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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