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인들이 다르다고 느끼게 된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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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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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내 작은 셔틀버스에서였다.
역갤에서의 자료 등을 통해 일본인의 분위기가 한국인종과 다르다는 것은 얼핏 알고 있었으나
버스에 올라탄 일본여성 무리의 싱그러움은 무취의 향기로써 내가 앉은 뒷자리까지 다가왔었다.
일본 여성들이 그렇게 생기가 넘치는지 몰랐었다. 그간 상냥하고 친절하나 동양여성 특유의 위축된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버스 기사가 벨트 착용 당부와 출발을 알리며 말한 안녕하세요를 어눌한 발음으로 따라 하며 깔깔대는 일본 여성들은 에너지 넘치고 주변 똥십은 표정 짓고 있던 조센징들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을 느꼈다.
역갤에선 조센에 여행 오거나 매력 느끼는 일본인들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바보 취급, 비아냥 대기 일쑤였는데
불쌍한 건 안녕하세요만으로도 행복해하고 배용준 마네킹이랑 사진 찍고 떡볶이 먹으면서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아니라 배배꼬인 역갤러들이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다.
조센 여행, 문화가 일본보다 떨어지고 볼품없다 한들 일본인들이 남들에게 피해 안 끼치고 저렇게 만족해하는데 왜 심통을 부리는걸까 ??
조센의 초라한 경복궁을 보고 실망할 것이다. 음식의 유래가 일본인 것을 알게 되면 어처구니없을 것이다 등 조센 여행 온 일본인들이 실망할 거라고 말한 역갤러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내가 본 일본인들은 저렇게 안녕하세요 만으로 웃음 짓거나, 한옥 마을에서 한복 입고 총총 돌아다니며 한복 입은 한국인 아기와 즐겁게 사진 찍는 모습이었다.
저런 일본인들에게 조센의 실상(?)을 알려주고 싶어 하는 혐한들이 있는데, 작은 것 하나하나에 즐거움 느끼고 있는 멀쩡한 일본인들에게 설파하여 굳이 그들의 기분을 상하고 찝찝하게 만들 이유가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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