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다, 세계최강 日本의 妖怪 갓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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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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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을 사랑하거나 호감 어린 관심을 가진 여러분, 日本의 문화상품 캐릭터 중의 하나인 갓파(かっぱ)에 대해 알고 있나요?
물론 알고 계신 분들도 모래알처럼 많을 텐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유지군이 기꺼이 言説해 보겠습니다.
자, 그럼 갓파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 용(龍)처럼 우리 인류의 머릿속에서 나온 상상 속의 동물입니다. 다만 용과는 달리 갓파는 日本에서 유일하게 생성되어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핵심을 말하면 세계적 캐릭터로 구축된 포켓몬스터(ポケットモンスター)의 원조로 여겨질 수 있는 妖怪 중의 하나라는 겁니다. 당연히 日本人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친숙하게 여기는 妖怪이지요.
자국의 문화 토양에서 성장한 요괴가 이미 오래전부터 캐릭터 산업을 비롯해 문화의 주역으로 왕성하게 세계를 주름잡으며 활약하고 있는 셈인데, 포켓몬스터의 수많은 몬스터가 탄생될 수 있었던 원천이 바로 갓파를 비롯한 日本 전체에 서식하는 요괴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실로 日本 말고 어느 나라가 이럴 수 있겠는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요괴가 학문적으로 연구되고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일본 전역에 문화로 뿌리내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요괴는 그 숫자만큼 종류도 다양한데, 다수는 고래로부터 전승되어 오거나, 혹은 창작자나 ‘도시괴담’ 같은 구조로 현대에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기에 지금도 새로운 요괴가 끊임없이 탄생되어 가는 중이라고 보면 된답니다.
그래서 일본의 국립 인문학 연구기관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는 <괴이 요괴 데이터베이스>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체계 있게 요괴들을 분류해 놓아, 연구자나 창작자 그리고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검색해 자료를 찾아볼 수 있게도 해 놓았습니다.
즉 요괴 하나하나의 출신지와 이력 등을 조사해 일목요연하게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게 한다는 거지요. 일례로 요괴를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민속학자인 에마 쓰토무(江馬務) 선생은 妖怪를 개체별로 나누어 복합적으로 결합된 형태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까지 했답니다. 가령 그가 파악한 요괴 중에 29종류는 인간의 형태를 했고, 인간과 동물의 형태로 결합된 요괴도 11종류나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일본 47현 각지를 대표하는 요괴들도 진작 문화상품으로 개발되어 그 지역의 캐릭터가 되어 존재감을 각별히 뽐내고 있기도 하지요.
자, 그런 수많은 요괴의 대표자들 중에 갓파는 물가에서 서식하고 있는 妖怪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홀려 몸속에서 구슬을 빼간다 라는 전설이 고래로부터 전승되어 왔는데, 일단 갓파는 겉모습부터 독특합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조금씩 있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구현되는 모습은 어린아이 정도의 체격에 머리의 정수리가 파여 있는데 그 속에 물이 고여 있으며 거북이처럼 등껍질을 지니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사람처럼 두 다리로 걸어 다니기도 한다는데, 어때요, 으스스하고 흉측하게 느껴지기보다는 조금은 앙증맞아 보이고 귀엽지 않나요? 아주 매력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고 재미있는 건 정수리의 물이 엎질러지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요, 오이 하면 사족을 못 쓸 정도로 좋아하고, 박꽃이나 박은 또 진저리를 칠 정도로 싫어한답니다. 거기에다 원숭이는 천적으로 불릴 만큼 무서워하고요, 말(馬)을 우습게 여겨, 물가에 말이 다가오면 물속으로 끌어들이려 기승을 부린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이색적인 건 사람들과 어울려 씨름하기를 좋아한다는 거예요. 예컨대 쇼와 7년(1932년) 발간된 『여행과 전설』이란 잡지에서 세키노야 라는 씨름꾼이 갓파를 만나 강에서 밤새 씨름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을 정도이니 두 말하면 잔소리이지요. 또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보은한다는 이야기도 도처에 널려 있다 보니, 갓파라는 요괴의 특징이 그야말로 입체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갓파가 어떻게 생겨났을까 하는 기원에도 몇 가지 설이 있는데, 정말로 상상 속의 동물이 아니라 실존한 요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원설들은 그럴 듯하게 전해져 오고 있답니다.
이를테면 日本 역사 속의 큰 전투(단노우라 전투)에서 바다에 빠져 죽은 병사들이 갓파로 되살아났다거나, 지나에서 도래한 갓파 일족이 토벌을 당한 뒤에 물속에서 살게 되었다든지, 인형술사가 축제 행사의 뒤풀이로 바다에 버린 인형들이 갓파로 부활했다는 등 갓파의 근원을 추적한 이야기들은 옛날부터 만들어져 구전되었거나 설화나 소설에 기록되어져 지금에 이르렀기 때문에 갓파는 어느새 日本人들의 생활과 떨어질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닌 것이지요. 십여 년 전인 2007년에는 에니메이션으로 <갓파쿠와 여름방학을>라는 영화가 제작되어 히트를 친 일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어디 그뿐만 입니까? 후쿠오카 현의 쿠루메에서는 해마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 봄철 큰 축제를 여는데, 이를 달리 갓파마쓰리(かっぱ祭り)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日本人들의 일상 속에 갓파가 녹아 있다 보니, 속담이나 관용구에도 쓰윽 등장하는데, “갓파도 물에 빠질 날이 있다!”라거나 “갓파 앞에서 수영 연습!” 하는 것들이 그러하답니다. 이렇게 친숙하다 보니, 1988년에는 <갓파연방공화국>이란 단체까지 시민들이 만들게 되었고요, 지금도 의욕적으로 활동을 지속시키고 있답니다. 당연히 갓파를 관광 자원으로 내세운 지방 자치제도 있고요.
상상 속의 동물이 이렇게까지 생명력을 지니게 되어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 건 정말이지 감탄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잘것없고 작은 것 하나에도 숨결을 넣어주려는 日本人들의 뜨거운 열정과 섬세한 상상력이 빚어낸 성과이며 엄청난 업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섬세한 상상력…… 이것은 삶을 참으로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세계는 넓고 日本文明은 옆에 있습니다. 어때요, 생각만 해도 뜨거운 열정과 섬세한 상상력이 용솟음치지 않습니까? 日本을 알아간다는 것은 여러분의 삶을 넘치도록 進歩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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