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바의 수만 넘지 않으면 된다
작성자 정보
- 라트비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29 조회
본문
일본에서 인구가 감소한 이유는 여성이 육아의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자원의 양이 동일한 경우 인구가 적을수록 1인당 이용가능한 자원의 양이 증가한다.
솔직히 저출생은 개인의 행복에 확실하게 공헌할 것이다.
하지만 과도기적 문제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저출생이 진행되면 노동력 부족으로 임금이 상승한다. 그래서 싼 임금으로 부려먹을수 있는 저임금 노동자를 받아들여 일을 시킨다. 이것이 바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태다.
집단의 인원수가 던바의 수를 넘지 않으면 모두가 적당히 자율적으로 행동해도 집단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상호부조체계다. 문제가 생기면 그때마다 모여서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 말하자면 수렵채집민의 감성으로 살아가는 셈이다.
이러한 공동체에서 성장하면 전쟁을 원하는 사람도 줄어들 것이다. 생산 수단은 농업이다. 아이의 수가 적으면 어른이 되어서도 공동체에서 생활할 수 있기에, 회사에 취직해 일하지 않으면 먹고살지 못한다는 강박감에서 해방된다.
세계자본주의가 세력을 떨치는 한, 일본 노동자의 임금은 오르지 않기 때문에 이런 공동체가 출현할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한편 외국인노동자가 계속 유입된다면 혼혈이 진행될 것이다. 조상이 외국인이라도 2세대, 3세대 정도 되면 일본어밖에 할 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이 사람들은 명실상부한 일본인이다. 일본 국내의 노동인구가 감소하고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보편화되면 일본인의 인구 감소에도 제동이 걸릴지 모른다.
현재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의 개발에 의해서 다양한 노동이 로봇화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자동차 운전사라는 직업은 없어질 것이다. 옥스퍼드 대학의 인공지능 연구자가 지금 존재하는 직업의 절반 정도가 가까운 미래에 로봇으로 대체되어 소멸된다고 예측해서 화제가 되었다.
틀에 박힌 일을 반복하는 직업은 로봇이 더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점차 소멸되고, 손님의 개성에 맞춰서 임기응변으로 대응해야 하는 직업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산업용 로봇의 가격이 내려가 노동자를 고용하는 비용보다 저렴해지면 실업자가 늘어날 것이다. 사회는 대단히 혼란스럽고 위험해질 것이다.
여기에는 드디어 기본소득이 현실성을 띤다. 국민인구가 적으면 기본소득의 기초자금도 적게 필요하고, 같은 기초자금이라도 1인당 지급액은 늘어난다. 이 제도는 인구가 적은 국가에 적합한 제도다. 태어났을 때부터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인구가 증가해 제도가 파탄에 이른다. 그래서 어느정도 인구규제가 필요하다.
세계자본주의는 붕괴되어 정상경제가 당연한 세상이 될 것이다. 그것은 환경수용력과 인구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사회, 생물종에게 최적의 생존전략이라 할수 있는 사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