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고건축 복원 방법 (본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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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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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건축이 주를 이뤘던 동양 건축 특성상 오늘날 첫 짤 처럼 터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그럼 아래처럼 원형 복원 과정은 어떻게 거치는 걸까. 오늘날 내공 있는 고고학 교수들은 터만 눈으로 보고도 지붕모양까지 맞춰버리는데
우리는 이를 보고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동양 건축엔 "양식"이 크게 작용하는데 사찰을 예로 들면 가람배치란 말이 있다.
가람배치란 탑·금당(金堂)·강당(講堂) 등 사찰의 중심부를 형성하는 건물의 배치를 가리킨다. 즉 건물을 놓을 때 함부로 놓지 않고 정해진 양식에 따라 놓는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석재가 재료라 타지 않고 보통 온전한 기둥 주춧돌을 중심으로 입구, 탑, 건축의 중심인 정전 등의 위치를 쉽게 추정할 수 있다.
이 양식은 건물이 어떤 성격을 가지냐에 따라 지붕의 모양도 결정해주는데
예를 들면 근정전 같은 주요 건물은 팔각지붕을 사용한다. 그러나 그닥 중요하지 않은 성벽 입구의 문은 우진각 지붕을 사용한다.
건물의 위치와 지붕 모양까지 결정되면 높이 추정은 쉬운 편이다. 기록이나 설계도면이 있는 경우 더욱 쉽지만 그런 게 없을 경우
터와 지붕 모양에 비례해 가장 자연스러운 비율을 도출한다. 예를 들면 총 높이 22.5m의 근정전이 기단 위의 1층은 5m인데 위층이 17.5m면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것이다.
이는 현존하는 다른 목조 건축들을 참고하여도 된다. 어느정도 정형화 된 높이와 비율이란 것이 있다 그것을 참고한다.
이제 단청을 정해야하는데 단청이란 목조건물에 여러 가지 빛깔로 무늬를 그려서 장식한 것으로, 건물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한다.
고고학에 응용되는 과학이 발달되면서 성분 검사를 통해 단청 안료가 출토되면 그것을 참고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런 경우는 드물다.
보통은 그 시대에 유행한 단청을 사용한다. 일본의 시텐노지를 예를 들면 고대 창건 당시의 모습을 알수있는 어떠한 자료도 없지만
당시 유행한 단청이 옷칠의 주칠 단청이기 때문에 주칠 단청을 사용했다. 이런식이다.
이젠 출토 된 잡다한 건축 부재들을 이용해야한다. 안압지에선 다음과 같은 기와들이 출토되었다.
귀면와와 곱새기와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거의 쓰이지 않는 건축부재이며 국내에선 그 실물을 찾기가 힘들다.
이럴 땐 외국의 건축들을 참고하면 금방 정답이 나온다.
일본 건축에 사용된 귀면와와 곱새기와
기와 같은 경우는 동시대 외국 건축을 관찰하면 거의 정답이 나온다.
또한 안압지에선 아래와 같은 금속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것들은 어떻게 쓰인 장식일까 ?
동시대 일본 고건축인 야쿠시지를 보자
안압지에서 출토 된 장식과 유사한 장식들이 보인다.
금동장식을 서까래등에 건축의 서까래등에 장식하였다.
이런식으로 동양의 고건축은 복원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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