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월드컵 2019™ 일본대회” 도호쿠 지방 가마이시
작성자 정보
- 실라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1 조회
- 4 댓글
본문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과 세계유산의 도시 ‘가마이시시’
가마이시시는 그 면적의 대부분을 험한 산지가 차지하고 있는 한편으로, 바깥 둘레의 약 1/3이 태평양에 면해 있어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별명으로 ‘철과 물고기의 도시’라고도 불리는데, ‘철’을 상징하는 것은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하시노 철광산’. 1858년에 만들어졌으며, 현존하는 일본 최고의 서양식 철 용광로 터입니다.
가마이시 시내에 있는 ‘철 역사관’에서는 하시노 철광산의 설비를 재현한 모형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유료)
‘물고기’를 상징하는 것은 바다에서 잡히는 풍부한 어패류. 가마이시의 앞바다는 세계 3대 풍어장 중 하나 ‘북서 태평양 어장’의 일각을 구성하는 산리쿠 어장이어서, 신선한 어패류를 사용한 스시나 해물요리를 시내 각처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필자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가마이시시 중심부에서 도보권 내에 있는 식음시설 ‘우오가시 테라스’. 바다의 진미는 물론이고, 테라스로부터 바라다 보이는 가마이시만의 경치가 아주 멋집니다.
또, 가마이시를 대표하는 스팟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곳, 높이 약 48m의 거대한 흰색 불상 ‘가마이시 대관음’. 관음상 가슴에 있는 전망대(해발 120m)에서 바라보는 웅대한 리아스식 해안은 정말 절경입니다.
가마이시 우노스마이 부흥 스타디움
“럭비 월드컵 2019™ 일본대회” 경기가 열리는 ‘가마이시 우노스마이 부흥 스타디움’은 동일본 대지진의 대형 쓰나미로 인해 재해를 입은 초중학교 철거지에 세워졌습니다. 가마이시시 주민들에게 있어 소중한 장소입니다.
스타디움 내에는 다양한 음식점이 입점되어 있어, 현지산 어패류를 사용한 ‘가마이시풍 해물 빠에야’나 채식주의자를 위한 이와테현의 향토요리 ‘슷푸쿠’(표고버섯 베이스 육수와 간장으로 맛을 내고, 녹말로 걸쭉함을 더한 스프) 등 가마이시의 개성있는 로컬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타디움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와테현의 향토요리 ‘슷푸쿠’
변화무쌍한 리아스식 해안을 북상하는 드라이브
가마이시는 그다지 교통이 편리하지는 않지만,자연의 혜택이 풍부한 곳이기 때문에 차가 있다면 그 즐거움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특히 태평양 연안을 북상하는 루트는 바다가 산을 파고든 듯한 리아스식 해안 등 변화무쌍한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서 꼭 추천하고 싶은 루트입니다.
하코자키 반도 앞쪽 끝부분에는 거대한 기암을 깔아놓은 듯한 ‘오하코자키 센조지키’라는 명소도 있습니다
일본의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제네바조약에 의거한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으면 일본에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해당 국적인 분은 일본을 방문하시기 전에 자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신청 및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가마이시역 앞에는 2곳의 렌터카 대여점이 있으며, 웹사이트도 영어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일 전후는 혼잡이 예상되므로, 미리 웹사이트에서 예약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브의 출발점은 하코자키 반도의 본토 쪽에 있는 네바마 해안을 추천합니다.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풍경에서 일본적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조도가하마(정토해변)
각 명소에 잠깐씩 들러보면서도 이곳까지 약 2시간 정도의 루트. 가마이시시에는 산리쿠 자동차도로를 이용할 경우 약 1시간이면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실라님의 댓글
킴취님의 댓글
킴취님의 댓글
실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