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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로맨스 영화를 보면서 백인들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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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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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20세기 로맨틱 코미디 영화 계속 봤는데 확실히 일본 포함한 동양 사회에선 난해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예로 들 영화들은 아래와 같으며 평단의 높은 칭찬과 함께 이 장르에서 저명한 작품들이니 서구 사회를 이해하는 대표 예로 들어도 손색없다 판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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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어페어(1958), (1994 리메이크)


배에서 만난 (리메이크에선 비행기) 주인공 남녀가 서로 약혼자가 내정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져 (여자는 관심 없었지만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시) 각자의 목적지에 도착후


각각 약혼자에게 이별 통보를 하고 다시 만나 사랑을 나누는 과정이 대단히 낭만적이게 묘사되어 있다.


심지어 여자 측의 기존 약혼자는 이별 통보 이후에도 여자를 계속 돌보는 장면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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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993),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이 한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 아내와 사별한 남자의 "가치관에 대한 솔직한 고백"에 반해


자기의 운명의 상대라 여기고 남자의 주소를 알아내어 약혼자에게 말도 안하고 그를 만나러 감.


이후 여자는 기존 약혼자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약혼자였던 남자는 덤덤이 받아들임.


그리고 라디오 남자와 다시 만나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 (남자는 참고로 아이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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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 (1995)


1. 부모에게 말을 하지 않고 여자와 약혼을 한 뒤 후에 통보함.


그러나 아무도 이를 문제 삼지 않음.


2. 형의 약혼자 (사실은 진짜 약혼자가 아니지만 )에게 사랑을 느끼는 동생이 나옴 


과정이 굉장히 낭만적으로 나옴.


================




동양에선 의구심이 들만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특히나 "바람"으로 간주될 만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행복과 자신을 최우선으로 두는 백인들에겐 후에 제대로 된 고백만 한다면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마인드가 있지 않나 싶다.


"운명의 상대" "내가 진짜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그랬다고 언급하면 용서되며 오히려 그게 당연하다는 듯한 분위기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히려 저런 행태가 정답에 가까운게 아닌가 싶다. 동양 사회는 쓸데없는 울타리에 갇혀있어 개인의 행복추구를 저해하는 것 같다.


그러나 약혼을 당사자들끼리 미리 해버리고 부모에겐 후에 통보하는 장면은 본인에게도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부모를 본인과 동등한 개인으로 보는 백인들의 사고방식이 잘 드러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약혼을 아주 손쉽게 파기하는 것도 놀랍다. 백인들은 보다 본질에 잘 접근해 있다고 생각한다. 성당에서 가족들만 불러놓고 간소하게 결혼식을 행하는 것도 그렇다.


마지막으로 서구 유명한 로맨스 영화들은 거의 배경이 크리스마스, 연말이더라. 노래 Auld lang syne가 꼭 나온다. (한국에서 작별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로 개사한 노래)


연말이 배경인 이유는 새 사랑을 만난 인생에서의 새 시대? 전환기를 의미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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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아니 이건 영화잖아. 서양에서도 현실 약혼자한테 저지랄하면 욕먹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유럽 사심 ?

실라님의 댓글

  • 실라
  • 작성일
아니 영화만 보고 간단하게 그렇구나 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 괴리감이 얼마나 되는지 실제 시민들은 이 영화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평가들  보고 글 쓴거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저런 영화나 드라마를 전통적 가족상 붕괴를 부추긴다거나 보르노라고 욕하는 목소리도 있음

실라님의 댓글

  • 실라
  • 작성일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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