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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1년 일본을 다녀온 박서생이 보고한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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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킴취워리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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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llok.history.go.kr/inspection/inspection.jsp?mTree=0&id=kda





1 수차 사용법이 우리나라에는 없어서 데리고 간 김신에게 그 원리를 알아보게 했는데, 일본 수차는 물이 떨어지는 힘을 이용해 수차가 저절로 돌아가면서 물을 퍼올려 논밭에 물을 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내나 강은 물살이 약하기는 하지만, 일본 것과 같은 수차를 만들어 발로 밟아 물을 퍼 올리면 두레박을 사용하는 것보다 힘이 크게 절감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수차의 모형을 그려 보내니, 그 모형을 본따 수차를 만들어 사용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우리나라가 면포나 미곡으로 물물교환을 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동전을 사용하기 때문에 먼 길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도 식량을 갖고 다니지 않고 동전만 허리에 차고 길을 떠난다. 또, 길가에는 여행자를 위해 잠자고 먹을 수 있는 집을 설치해놓고 여행자를 손님으로 맞고 있다. 여관 주인은 받는 동전의 가치에 따라 사람과 말에 편의를 제공한다. 강과 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강과 내에 배를 잇대어 다리를 만들어놓고 건너다니는 사람에게 돈을 받아 생활하고 다리를 보수하는 비용으로 용한다. 일본은 토지세부터 다리 통행세에 이르기까지 모두 동전을 사용하는데 익숙해 무거운 짐을 지고 먼길을 가는 노고를 할 필요가 없다.



3 집집마다 욕실이 있고 마을마다 목욕탕이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물 끓이는 사람이 호각을 불면 사람들이 동전을 내고 목욕을 한다. 우리도 제생원, 혜민국 등과 같이 의료기관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광통교와 지방의 의원 등에 욕실을 설치하여 몸을 깨끗하게 하고 또 돈을 사용하는 방법도 터득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



4 일본의 상가는 상인들이 각기 자기 상가 처마 아래로 널빤지로 진열대를 만들어놓고 그 위에 물건을 진열해놓아서 먼지가 묻지 않고 손님이 물건을 보고 쉽게 고를 수 있다. 진열된 물건은 신분의 귀천 없이 누구나 살 수 있다. 조선의 시장은 마른 물건이나 젖은 물건을 구별해 진열하지 않고, 생선이나 육류 또는 채소를 모두 흙바닥 위에 두고 팔고 있어, 행인들이 물건 위에 앉기도 하고 물건을 밟기도 한다. 이제부터 종로에서부터 광통교까찌 상점 처마에 보첩을 달고 보첩에 단을 만들어 어느 칸에 무슨 물건이 있는지 표시를 해 손님이 쉽게 물건을 보고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역갤 - 곱게 자랐어요 님.. 예전 글 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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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실라님의 댓글

  • 실라
  • 작성일
이거 수차 보고  뒷이야기 실록에 나오는데 조선 세종 끝날 때까지 일본 수차 복제 못 해서 빌빌 댐. 결국엔 신하들이 수차가 한반도에서 이용하기엔 지리가 안 맞느니 이런 기계 도입하면 일 손 줄어서 농민들이 게을러지니 헛소리만 하다 결국 일제시대서야 보급 성공함. 농업 몰빵 국가가 15세기에도 수차 하나 못 만들어서 빌빌대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

실라님의 댓글

  • 실라
  • 작성일
수리 시설이니 화폐 유통이니 철기 문명 단계에서 기본적인 요소들도 없어서 무슨 신 문명 마냥 소개하고 있네.. 그것도 자칭 조선 황금기 리즈 시절..

킴취워리어님의 댓글

  • 킴취워리어
  • 작성일
저때 장영실 측우기 해시계 .. 국사교과서에서는.. 조선시대 과학 리즈 시절처럼 소개되는데 ㅋㅋㅋ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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