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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보다 더 판타지스러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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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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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드라마...
드라마에서는 마치 일본 선후배 문화가 있는것마냥 표현함
상쾌하고 탁 트여있고 프레쉬하고 내일을 향해 마음놓고 달려나가는 정서들도 굉장히 이질적임
교복 디자인도 한국에서 자주 보여지는 교복풍이긴한데 약간 일본쪽 느낌이 섞임
써클활동처럼 동아리 활동도 그렇고.. 청춘 로맨스도 뭔가 어색함...
진짜 한국 중하위권 이하 고등학교 모습은.. 한국에서는 나이많으면 당연히 서열상 위에 있다고 여기는 인간들이 많아서 아래에 위치하는 상황 안겪으려고 되도록이면 엮이길 꺼리고
일진과 찐따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어서 찐따들은 그 컴플렉스를 인터넷상 웹툰이나 커뮤니티 등에서 풀어내고
ㄴㅅㅈㅇ ㅇㄱㅅㄷㅈ 막 이런식으로 자음문자를 타임라인 적어놔서 주변인들이랑 수싸움 치열하게 하며 일상에서 티안내며 정치질하고
코인 노래방같은데서 잘나가는 인싸 오빠가 노래부를때 588치마입고 분필화장한 여고생이 몰래 짝사랑하고
"심장아 나대지마!" "존맛탱 와~~ 존나" 이러면서 얘기하고
그룹에서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낙오된다는 어떤 두려움때문에 다같이 걸을때 일자로 걷고
잘나지고싶은 욕구에 비례해 자의식 과잉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쿠세가 보편적이라 다들 일상에서 엄청난 에너지들을 소모하는 등..
한국 고등학생들이란.. 사고도 행동도 극히 조건부 제한적이고 칙칙하고 드세고 다루기 힘든 무언가들인데...
동떨어져도 너무 동떨어진 드라마들을 만들어내서 마치 판타지같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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