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를 기리는 아날로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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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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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도원 (1999)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영화
폐선을 앞두고 있는 시골 역 역장 이야기를 다뤘다.
추억 되는 것들에 대해 다뤘지만 이 영화가 개봉한지 벌써 20년이 넘어.
영화 자체가 추억의 영화가 되고 있다.
열차를 제외하곤 인물간의 대화와 남자의 추억으로 극이 진행되는데
독감으로 일찍 죽은 딸, 암으로 먼저 떠나보낸 아내 등
남자의 인생은 비극으로 얼룩졌지만 영화는 묘한 감동을 일으킨다.
영화 곳곳에 보이는 아날로그 물건들도 눈에 띈다.
종이 매표기와 구형 다이얼 전화기
컴퓨터 조차 없는 목조 역 사무실 (화장실 조차 목조다)
과거를 기리는 영화에서 과거의 냄새가 나고 있으니 세월이 야속하다.
스마트 폰은 커녕 1세대 휴대전화 조차 보급이 안되었던 시절
인간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알 수 있다.
러브레터, 철도원 이 시기 감동을 주는 일본 영화들은
마냥 행복한 일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인간 인생이라면 당연코 겪게 되는 불행도 같이 다루고 있는 게 특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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