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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야쿠자 영화, The Family (2020)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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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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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야쿠자 영화가 제작되었단 얘기를 듣고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였다, 조센 명은 야쿠자와 가족



짧은 평은 적당히 봐줄만한 킬링타임용 영화.



카메라 구도가 신선하나 특별하진 않고 배우들의 활용도와 영화 전체의 개연성이 조금 떨어진다.



그러나 오랜만에 등장한 일본 제작 (진지한) 야쿠자 영화란 것과 


영화의 시점도 1999년 부터 2019년까지 즉 


폭력단 대책법이 시행된 이후의 현대 야쿠자들의 삶을 묘사했다는 점이 의의가 컸다.



이전의 의리없는전쟁, 소나티네 같은 과거 야쿠자 영화에선 항쟁으로 야쿠자들이 몰락했다면


이 영화에선 폭력단 대책법이 시행된 이후 공권력 앞에서 몰락하는 야쿠자들이 나온다.



동네에서 폭주족, 양아치로 살아가던 겐지는 


우연히 시바자키구미 보스의 눈에 띄어 


1999년 20세기가 저물어가던 해 야쿠자를 시작하여, 다른 라이벌 조직과의 항쟁에서 희생


2005년 징역을 받고 2019년 출소한다.



출소후 돌아온 사무실엔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야쿠자를 그만두더라도 향후 5년 동안 휴대폰 개설, 은행거래, 사회보장보험 적용이 불가능해졌다.


법적으로 야쿠자는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게 된 것이다.


단순한 시비, 폭력 행위 혹은 그럻게 보이기만 하더라도 체포당하기 때문에 이미 젊은 조직원들이 모두 그만둬서 


사무실엔 암 말기인 보스와 늙은 간부들만 남았다. 


수입원이란 것도 사실상 전무해져서.. 부두목이 직접 몰래 마약 거래를 하거나 


늙은 간부들이 잡일을 하여.. 근근히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게다가 관공서에 일하고 있는 애인은 만나고 있는 남자 (주인공)이 전직 야쿠자란 이유로 해고 당하고 딸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


영화의 후반부는 희망은 일절 찾을 수 없고 불행의 연속이다.


그리고 신흥 세력인 한구레에 대한 묘사.. 특이하게 지하격투장 까지 나온다.


야쿠자들을 다뤘지만 느와르라기 보단 


왜인지 일본 특유의 가족영화를 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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