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만화가 많이 앰창이 되긴 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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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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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80 ~ 90년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그런 부분을 만화로 표현하는 장점은 있음. 물론 코미양이라던가 봇찌더록 이딴건 거부함 .
쉽게 맗해서 케이온 같은것으로 시작해서
평화적이고 마초이즘이 많이 사라진 일본에서
여자들끼리 일상에서 평화롭게 지내면서 그 일상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일상청춘코미디물로 재밌게 만들어 묘사하는 만화들이 2008년을 기점으로 부쩍 늘었는데
80 ~ 90년대 작품들은 솔직히 싸우는게 너무 많았고
보통, 성장을 거쳐서 엄친아 수준이 된 남자 주인공이 여성히로인과 무조건 억지로 강제적으로 맺어지거나 결혼해야만 하는 조금 구세대적인 면모도 있었단 말이지 .
물론, 그 다음에 나온 2001년 ~ 2008년 사이에 나온 내성적이고 수동적인 남자가 아무 이유도 없이 미소녀들을 하렘으로 거느리는 것도 과도기로서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 대표적으로 투러브 트러블이라는 만화 ) 이제는 이런 작품조차 구시대적인 남성 망상위주의 작품이라고 점점 사장되어 가는 추세지 .
토미노 요시유키에게 어린여자 팬티 보기 좋아한다고 욕이나 처먹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예전에 헛소리를 지껄인게 있는데
요즘 일본만화가 무조건 병신같은건 아님 . 그만큼 일본이라는 사회가 남성위주 마초이즘과 엄격한 사회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다는거지 . 그런 사회에서 여성들이 좀 더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며 소박한 차원에서 카페에 가서 홍차와 스위츠를 먹고 마시며 즐기거나, 여성이 아키하바라에 가서 게임이야기를 하며 노는 그런 분위기의 만화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젊었던 시절에는 없던 성질의 만화라는거임 .
솔직히 루미코 여사의 란마 2분의 1이라는 만화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성이라는 존재가 그닥 자유롭지는 못함. 아카네라는 히로인이 기가 세다는 것도 마초이즘을 이제 막 벗어난 시절의 여성의 방어기제 발버둥의 특징으로서 이것도 70년대 ~ 80년대에 레슬링이나 공수도를 하고 자빠지는 여성의 산물과 같은 지극히 구세대적인 그런것이지. 이 작품 자체도 폭력으로 해결하는 부분도 많고, 세일러문조차도 지금 시점에서 보면 지극히 구닥다리임.
내가 짤로 붙인 저런 여성들의 일상물적인 대화나 시추에이션처럼 그렇게 세밀하고 재밌게 묘사하지도 않았었음. 결국은 여성이란 존재가 무조건 남성과 이어져야만 하는 억지의 전개로서 구시대적인 면모를 강하게 보여왔음
에반게리온이라는 아니메에서도 아스카는 기가 센 여자유형, 레이는 조강지처 내조형 (혹은 모성애) , 미사토는 에일리언 주인공 리플리 같은 독립적인 여성형. 이런 촌스러운 오마주적인 도구적 캐릭터 용도에 불과했음. 결국 신지라는 내성적인 남주를 중심으로 각자의 과도기적이거나 구시대적인 여성상징의 역할을 도구마냥 사용되고 캐릭터에 가짜 인격과 개성이 불어넣어진 셈 . 결국 이런 작품에서도 여성캐릭터의 더욱 더 자유로운 인격과 개성은 그 시대상에서는 무시당한 셈이나 마찬가지 .
고로, 미야자키 하야오 같은 놈이 지껄이는 말도 무조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애초에 만화 같은 작품의 특성상 창작이라는 것은 정말 무한하거든 .
뭐, 그렇다고 스즈메의 토지마리 같은 좆같은 것이 좋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이놈의 작품은 그냥 너무 간신배스러운 카모플라주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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