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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인들 보면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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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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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가면갈수록 트렌디해지고 모던해지고 세련되고 깔끔하고 민주시민 흉내는 잘내고 있는데.... 어째 가면갈수록 사람들이 재미없어지고 매력이 없어지는거같다
딴에는 나름 정치, 인문, 심리, 사회에 대해 의견을 진지하게 말하지만... 들어보면 뻔한 레토릭의 재생산인 경우가 많음
외면의 연출은 가면갈수록 세련되지고 모던해지는 반면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표현은 상투적이고 뻔하고 영양가없고 밀도가 낮고 매력이 없어지는거 같음
방송, 유튜브, 칼럼, 서적 등등 한국인의 분석이나 컨텐츠들을 보면 뭔가 있어보이는것들은 죄다 외국 컨텐츠에 영향받은것들뿐이고 나머지는 죄다 싱거운 맹물들뿐임
그냥 그 사람이 어떤 카테고리에 속해있는지만 알면 그 사람의 사상도 기계적으로 추론 가능할 지경임
겉보기에는 인싸, 연인, 친구, 노는것 등등 엄청 활발한거같은데... 호기심이나 탐구, 지적 유동성 등이 없는걸 보면 본질적으로는 죽어있는 껍데기같음
자의식이나 에고는 엄청 부풀러져있는데... 사실 알고보면 똑같은 os로 돌아가는 조종당하는 클론들뿐임
책은 가면갈수록 안읽고 죄다 스마트폰에 빠져 실체없는 허상적인 관계속에서 살아가는데... 자기 존재가 허상공간에서 증명되고 또 증명받아야만 살아갈수 있는 존재들이 너무많아짐
누구 말대로 고작 6인치 되는 스마트폰 안에 있는 어플에 인생 전부가 담겨있는... 처참할 정도로 초라한 존재들이 많은거같음
쌍팔년도 씨름판 주변을 대충 마무리 포장한것에서 드러나는 그 쌈마이의 정서가 한국 사회에서 치워지면서... 동시에 한국인이 가지고있던 인간다운 뭔가도 사라진것 같음
구리구리하고 궁상맞고 뒤틀리고 초라한 집들을 싹 밀어버리고 빌딩과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그 비루한 집들과 함께 있었던 한국인들의 어떤 알맹이도 같이 사라진것 같음
한국 남자들 보면... 펌한 가르마나 댄디컷에 김구안경 쓰는 패션뿐만 아니라 그 특유의 느끼하고 드라마 남자 주인공같이 인공적 여유가 느껴지는 분위기, 아우라, 눈빛, 인상까지도 죄다 똑같음
복숭아 나무 아래에서 한날한시에 서로 모여서 맹세같은걸 한것도 아닌데... 어떤 인기있어보이는 체제를 정하고 그에 맞추는 양태가 이렇게나 사회 곳곳에서 보편적으로 보이는지 참 신기할따름임
한국인들 보면... 촌스러운 조선 빈농 토인이 부끄러운 자기 내면을 부정하고 하이컬러의 껍데기로만 살아가며 끊임없이 그러한 행동을 통해 착각을 유지하는... 그런걸 보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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