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의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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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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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쿠라는 최종보스놈의 근본이 이런 인간쓰레기였다니.....
뭐하는 놈이었는지 알아보니까 그저 사기꾼에 산적, 도적 A 이런 수준의 영향력의 악당이었을 뿐 .
이런애가 죽을 뻔한 자기를 숨겨주고 보살펴준 키쿄우에게 음욕을 품고 나중에는 사랑까지 하게 되어
키쿄우를 저주하는 요괴들에게 등가교환까지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나라쿠의 모습을 한 어떤 젊은 미청년의 모습을 한 영주의 몸을 빼앗고 다들 알고 있는 지금의 나라쿠가 된건데
난 지금까지 처음부터 나라쿠라는 미청년이 요괴가 되어서 자초지종 겪고 키쿄우에게 얀데레 짓하며 그런건줄 착각하고 있었음
애가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사이를 질투하고 열등감 느껴서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게 된건데
이건 뭐, 거의 50대 노숙자가 어떤 18세 소녀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 미소녀는 비슷한 연령의 애인이 있었고 그 50대 노숙자가 그걸 보고 질투나서 그 10대 청소년 커플을 둘다 살해한거나 다름이 없는데 .... ㅋㅋㅋㅋ
내가 타카하시 루미코라는 여성작가를 너무 과소평가 한듯 ㅋㅋ
내가 아는 여성작가는 진짜 앰창인생의 출신이 주역이라거나 최종보스라던가 그런 역할 절대 맡기지 않거든. 앰창인생이라도 얼굴은 존나 잘생기게 타고나거나 뭐 그딴식이었는데
이누야샤에서 나오는 저 오니구모라는 캐릭터는 잘생겼다는 묘사도 없고 진짜 완전한 상종못할 악당에 그냥 도적, 산적 A 같은거였음 .
내가 즐겨보는 와타모테만 해도 거기 나오는 캐릭터 애들이 다 중산층이상이고 진짜로 가난하거나 비참한 애는 한명도 없어.
바로 이런게 여성만화가 특유의 치명적인 단점이었는데
타카하시 루미코가 이런걸 다뤘었구나 ㄷㄷ
뭐, 생각해보면 란마에서 100세가 넘는 노망이 든 할배 캐릭터인 핫포사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 캐릭터가 알고보니 히로인 아카네의 친할아버지나 혈족도 아니거니와
그냥 아버지의 스승님이었을 뿐. 그냥 아카네 아버지의 은사였던 탓에 저렇게 치매가 걸렸는데도 돌보는거 뿐인데 (난 지금까지 아카네의 증조할아버지 뭐 그런건줄 알았음 )
이 할아범이 진짜 엄청난 변태야. 무천도사 수준마냥 젊은여자면 사족을 못쓰고 온갖 변태짓을 하며 속옷도 훔치고 다니는데
뭐 말안해도 알겠지만 한국에서 이런 캐릭터를 묘사하면 진짜 워마드나 페미들에게 작가부터 개쳐맞고 매장당할거다 ㅋㅋ
역겹다고 꼴보기 싫다고 캐릭터를 죽여버리라던가, 등장시키지 말아달라던가 그런 요구가 빗발칠거임 ㅋㅋ
란마작가가 핫포사이라는 유쾌하기는 커녕, 혐성, 혐오스러운 외관의 그런 캐릭터까지 다룬적이 있었지 .
하여튼 근본이 저딴 캐릭터가 최종화까지 주인공들의 인생과 운명을 유린하고
마지막에는 나름 간지나는 대사를 하며 죽어가게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의외구나.
저런 사연이 있는 캐릭터인줄 오늘 처음 알았네 ㄷㄷ
이누야샤라는 작품이 캐릭터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전개나 분위기가 내타입이 전혀 아니었고
작중 나오는 요괴라는 것들이 귀멸의 칼날마냥 다 시시껄렁한 분위기와 전투씬에
이런것들이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가 않았었음
하여튼 나라쿠 ....나라쿠의 본래 모습인 오니구모라는 인간쓰레기가... 이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주제라는것은 알 수 있었다 .
그러나 역시 이누야샤라는 작품을 보고싶지는 않다 w
실라가 특히 좋아하던 작품이던데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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