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은 허수아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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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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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매스컴에서 주로 나오는 이란 로하니 대통령이 실권자였다면 이란이 신정일치 국가란 말은 없었을 것이다.
투표로 뽑히는 이란의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장일 뿐, 이란은 종교 지도자가 국가 최고 지도자를 겸하는 신정일치 국가이다.
미국의 솔레이마니 암살 이후 이란에선 대통령이 아닌 종교 지도자가 미국에 대한 군사적 보복을 지시했다.
이는 종교 지도자가 군권까지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란 대통령은 단지 매스컴에서 발표만 했을 뿐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 체제에선 군 통수권자도 국가원수도 아니다.
1979년 이란혁명 직후 만든 헌법은 ‘지도자(라흐바르)’가 국가원수와 최고 종교지도자는
물론 군 통수권자와 사법부·입법부·행정부의 상징적 수장을 겸하도록 하고 있다.
참고로 이 종교지도자는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처럼 신의 대리자로 간주된다.
최고지도자는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을 최종 임명하는 것은 물론 의회의 3분의 2 찬성을 얻으면 해임할 권한도 있다.
사법부와 군부의 인사권도 쥐고 있다. 이란에서 절대 친서방, 친미 인사들이 정권을 잡을수 없는 이유다.
대법원장과 국영방송 사장에 정규군과 혁명수비대, 육·해·공군 수장까지 임명하고 해임한다.
서방이 독재라고 욕해야할 껀 트럼프가 아니라 바로 이란 같은 국가다.
이란엔 전문가회의라는 최고지도자 다음 가는 최고 권위의 조직이 있다.
헌법을 해석하고 대통령과 의원 선거를 감독하는데 입후보자 자격을 심사·인증하는 막강한 권한이 있다.
국회가 가결한 법안이 이슬람법인 샤리아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합법성을 보증하거나 거부할 수도 있다.
의회 위에 종교조직이 군림하는 것이다.
현재 이란 국민들이 현 정부 타도를 내세우며 로하니 대통령 퇴진 시위를 하고 있는데
자기들 종교와 연계된 하메네이는 아마 불가침영역의 반신반인 인물이라 차마 못 건드리는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과, 공산주의를 정확히 지목하는 홍콩 시위와 달리 내가 현 이란 반정부 시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유다.
저 괴상망측한 신정일치 제도를 겨냥하지 않는 이상 로하니 대통령이 물러나봤자 이름만 다른 제2의 로하니 대통령이 그 자리를 메꿀께 뻔한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언뜻 보면 구속에 대항하는 자유를 외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의 눈치를 보며 하는 시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