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왜 일본 넘어왔나 싶음   친구를 사겨봤자 걔네한테 나는 그냥 단순히 친한 외국인일 뿐이고 한국친구처럼 진짜 친구란 느낌이 안들더라   퇴근후 집에가봤자 하는것도 디씨질이나 만화나보고 열심히 공부한다는 생각도 넘어오고 얼마못가 사라진지 오래고   요즘은 그냥 단순히 시간만 대충 때운다는 느낌이 크다   처음 넘어올땐 친구도 많이사귀고 여친도사귀고 결혼이민 한다는 야망도 있었고 열심히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막상 와보니까 난 그냥 흔하디 흔한 외국인중 한명이구나... 생각이 들더라   뭔가 속터놓고 얘기할 사람도 없고 한국에 있는 친구랑 연락해봐야 그냥 그때뿐이고   그냥 단순히 힘들때 불러 술한잔 마실 친구조차 없다는게 너무 힘들다   솔직히 한국에서 살땐 나쁘진 않고 오히려 좋을때도 많았는데   일본와선 그런일이 하나도 안생기고 매일매일이 우울하고 고독함   그렇다고 코로나때매 돌아갈 수도 없고 요즘들어 내가 왜 이렇게 변했나 싶음   이 우울을 어떻게 극복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