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나온 주온드라마판 꽤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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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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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가야코랑 토시오 같은 애들은 사라지고 리부트된 주온인데...
일단, 설정이 1952년에 기존의 주온같은 단독주택에서 싸이코패스가 여자를 감금하고 임신시키고 죽일려고 했는데 도리어 남자가 죽고 그 여자는 행방불명이 된 스토리가 중점인데
드라마의 진주인공은 이 집에서 1960년에 당시 5세였던 주인공이 40세가 되서 주변인물들과 함께 어릴 적 살아서 자기 제외하고 가족이 저주 받아 죽었던 그 집을 조사하는 내용으로 진행됨. (배우는 아라카와 요시요시라는 개그맨 닮은 사람)
1시즌 드라마에서는 1952년부터 1995년까지 그 집에 들어와서 저주받는 인물들을 다루고 있지만 (2000년대 이후에서 2021년까지 계속 이어질거 같음)
아주 재밌는 점은 이 집의 중점이 되는 원혼이란게 1952년에 싸이코패스에게 희생된 여자귀신이 원흉이 아닌거 같다. ㄷㄷ
그러니까 그 여자조차도 희생양의 일부에 불과하고
진짜 원흉의 원혼이 1시즌에 3번 정도 비췄는데 1952년에 희생된 여성의 복장과 생김새가 전혀 다름. 1952년에 희생된 여자는 약간 카키색의 원피스인데
진짜 원흉의 귀신의 복장은 새하얀 원피스에 무슨 특징적인 뱃지를 달고 있었음.
그 집에 저주받아서 귀신이 된 희생자들에게 주인공일행은 죽어가면서 1952년에 희생된 여자가 이 집의 원흉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만
내가 볼 때 전혀 아님. 진짜 원흉의 귀신은 따로 있는거 같더라.
주인공들은 임신을 해서 뱃속의 아기랑 함께 죽은 귀신이 원흉인줄 착각하고 있고 이 귀신이 주인공들에게 '이것도 묻어줘' 를 자신이 죽었던 곳에서 아기와 함께 묻어달라고 심지어 퇴마사까지 착각하며 희생당했지만
내가 볼 때는 진짜 원흉의 귀신이 있는 다락방에서 시체가 쌓이는 걸 원치 않은 진짜 원흉의 귀신이 자기 주변에 자기가 죽인 아기를 포함해서 희생자들의 원혼이 쌓이니
'내 주변에 시체가 쌓이는게 거슬리니까 시체를 다른 곳으로 옮겨라' 이런 느낌이 들더라
진주인공이 5세 때 진짜 원흉의 귀신이 ' 이 아기도 함께 묻어줘' 이것부터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음.
암튼, 커프스 파티라는 호러게임처럼 원흉인줄 알았던 귀신이 아니라 뭔가 다른 차원의 문에서 소환된 악마라던가 요괴라던가 그런 존재가 그 집을 저주받은 집으로 만들어서 희생자들을 배출한다는 느낌이 듬. ㅋㅋㅋㅋㅋ
그런 부분이 아주 재밌더라.
일본 귀신호러물은 이런게 너무 재밌음. 령제로라는 게임도 그렇지만 인물들이 뭔가 영감을 느껴서 과거를 회상하거나 싸이코메트리적인 능력을 보일 때 막 흑백장면으로 바뀌는 연출이 있는데
이런건 조센징이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일본 특유의 정서적인 공포라는 느낌이 팍팍 들더라
이번에도 재미없는 줄 생각했는데 내가 짚은 그러한 포인트가 재밌게 느껴져서 내용을 짜 맞춰보니 꽤 괜찮은거 같더라
실제로 일본에서도 평가가 좋다고 하더라. 본래 주온의 그 얽히고 섥힌 복잡하고 무서운 스토리로 다시 돌아갔다고 호평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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