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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여자 일본 관광객이 홍대에서 폭행 당한거 기억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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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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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일본에 있는데 아침 정보 프로그램에 그 뉴스가 나오더라구
어떤 식으로 문제를 다룰까 내심 흥미깊게 봤어
한 패널이 폭행도 심각한 사건이지만 홍대라는 수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번화가에서 폭행 당하는 일본인을 아무도 돕지 않았다는 부분에서 최근의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반일감정이 국가를 넘어 개인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하더라구
일리가 있네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다른 패널이 홍대가 번화가라 해도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가 새벽이고 영상을 봐도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걸 알수 있다
그리고 폭행을 가하는 남성의 팔을 보면 타투가 가득한데 그런 사람에게 쉽게 용기를 내어 제지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며 구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만으로 반일감정이 개인으로 향하고 있다고 단정할 수 만은 없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더라구
사건의 전모가 어찌됐든 둘째 치더라도 만약 반대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한국 방송에서 얼마나 지랄발광을 할지 안봐도 뻔하지?
지금도 일본 관련 방송들 보면 패널들 나와서 분노에 차 일본을 악마화 시켜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고 린치하잖아
단 한명도 중립적인 의견을 안내지, 아니 못내지
조금이라도 일본에 유리한 의견을 내면 그것이 객관적인 사실일지더라도 순식간에 토착왜구 친일파가 되어서 멍석말이 당하니까
기본적으로 한국의 시사 정보 방송은 토론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인 척하는 놈 하나 나와서 일방적으로 떠들고 떨거지들이 아~ 그렇구나 이지랄 맞장구 치는 아동용 교육 프로에 가까워
비판적인 의견도 없고 건설적인 결론도 없지
가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이 봐도 이상해보이는 일본방송 짤방 보면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방송을 직접 찾아서보면 일부를 잘라가지고 만든 악의적인 날조 자료라는걸 대번 알게 된다는걸 다들 알아뒀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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