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 우키요에의 제작 과정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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蔦屋重三郎の書店「耕書堂」の店先を北斎が描いたもの
우키요에는 판화의 일종으로 화가 한명이 그리는 것이 아닌
전문 팀이 존재하여 작업장에서 분업화 된 작업으로 생산 되었었다.
우키요에 발행소가 존재하였으며 이곳에서
작품의 기획, 화가에게 의뢰, 제작 과정의 진행 관리, 완성한 작품 판매까지 모든 것을 지휘했다.
그래서 우키요에는 책처럼 "출판"이라는 단어를 쓴다.
우키요에 제작 과정을 간략화 하면 아래와 같다.
발행소가 화가에게 의뢰 ↓
화가가 밑그림을 만든다 ↓
작품 검열 ↓
밑그림을 바탕으로 판목 제작 ↓
화가가 색상 지정을 하면 종이에 찍는다 ↓
완성 및 판매
아래서 좀 더 자세히 소개하겠다.
1. 발행소가 화가에게 의뢰
아까도 말했지만 우선 발행소가 기획을 세웠다.
보통 미인화나, 당대의 유명 연극 배우, 또는 일종의 풍경화 시리즈를 화가에게 의뢰했다.
2. 화가가 밑그림 제작
댓가로 받는 화가의 수익은 본인도 잘 모르겠다.
3. 작품 검열
밑그림을 받은 발행소는 우선 검열에 들어간다.
검열 내용이란
막부를 비판하지 않는가.
미풍양속에 어긋나는가 따위를 검열했다.
검열에 통과 되면 그 증거로 도장을 찍었는데
윗 그림 남자의 왼 쪽 발 밑을 자세히 봐보자
위와 같은 둥그런 낙인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이 검열을 통과했다는 도장이다.
4. 밑그림을 바탕으로 판목 제작
밑 그림을 받은 발행소의 조각사는 목판에 밑 그림을 풀로 잘 붙인 뒤 조각칼로 그것을 본 땄다.
때문에 본 따는 것에 편리하기 위해서 밑 그림의 종이 재질은 보통 얉은 종이였었다.
밑 그림은 머리카락 등의 섬세한 묘사까진 없었기 때문에
우키요에에 섬세한 묘사를 추가하는 것은 이 조각사들의 일이자 재량이었다.
위와 같은 우키요에의 섬세한 머리카락 묘사 같은 것은
사실 조각가의 솜씨라고 할 수 있다.
목판의 재료는 산 벚나무였는데
단단하고 균일하며 마를 때나 젖을 때나 변화가 적기 때문에 목판제작에 안성맞춤이었다.
이후 배경을 다듬으면 主版라고 불리우는 목판이 완성된다.
이렇게 완성 된 목판으로 우키요에를 2장이고 10장이고 복제할 수 있었다.
따라서 우키요에에서는 책과 같은 "출판"이란 용어가 쓰이는 것이다.
5. 화가가 색상 지정을 하면 종이에 찍는다.
이후 발행소는 화가와의 일종의 협의를 통해 색상지정을 하는데
당시의 유행등을 감안해 색상을 지정했다.
우선 판화를 찍을 종이를 번짐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한 액체를 바르고 매달아 건조시켰다.
이후 대나무 껍질을 막대기에 휘감아 만든 일종의 작은 빗자루 같은 도구를 이용해 안료를 먼저 목판에 발랐다.
물감의 원료는 식물 광물 등의 소재로 빨강 파랑 노랑·검정의 4색이 기본 색상이었으며
이를 섞어 다른 색상들을 만들었다.
이후 목판과 종이 크기에 맞혀진 곽을 목판에 두고 종이를 잘 넣어
붓으로 마무리 한 뒤 종이 구석구석 색깔이 잘 스며들게끔 체중을 실어 찍었다.
이 작업을 하는 기술자들이 따로 있을 만큼 숙련을 요구하는 작업이었다.
찍는 작업도 순서가 있어서
윤곽선 → 엷은 색 or 면적의 작은 부분 → 짙은 색상 순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찍힌 그림에는
분무기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번지게 해서 자연스러운 하늘을 연출하거나
종이를 조금 젖게해서 번짐 효과를 넣는 등 다양한 기술들을 응용하였다.
이런 식으로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조각칼로 목판에 조각을 낸 뒤 종이를 강하게 눌러
종이에 저런 자국이 남게끔 하여 옷 재질을 표현하는 기술도 있었다.
이 처럼 비를 표현하거나
천에 얼굴을 비추는 여성들을 표현 할 땐 대단한 기술과 장인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6. 완성 및 판매
작품이 완성되면 발행소가 자신의 가게에서 직접 판매하거나 소매점에 도매 했다.
당시의 우키요에는 양산형 복제 판화이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했는데
시대에 따라 변동은 있지만
대체로 대형 우키요에 1장 20문 전후 (500엔 정도)였다.
보통 "2,000 장이 팔리면 인기작품으로 분류 되었으며
유명 장인 히로시게 의 대표적인 시리즈 『東海道五十三次』는 무려 10000장이 팔렸다고 전해진다.
당시 인기 시리즈 『東海道五十三次』의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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