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 일본 간판 역사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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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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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주"라고 적힌 장지문이 보인다. 이것도 간판의 일종. 원 안의 "초"는 이 가게의 이름이다.
헤이안 초기 일본은 이전에 없었던 계획적인 대도시구획을 하게 된다.
도시를 바둑판 형으로 직각 반듯하게 설계하고, 포장도로를 냈으며 배수로를 짓고 관공서와 함께 상가거리를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의 가게들이 간판을 내어 자신들의 상점이 무엇을 파는지 밝히는 것을 법제화 하는데
당시의 기록은 아래와 같다.
"사전(가게)에 방표(막대기 우박)을 세워 공명을 밝힌다." -『令義解(りょうのぎげ)』-
문헌은 있지만 실물이나 그림은 없기 때문에 학자들은 당시의 간판을 천에 상품의 그림을 그려서 세웠다던지, 상품을 간판 대신 걸었을 것이다는 식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것은 아즈 치 모모 야마 시대 의 교토의 장인을 그린 그림인데, 왼쪽 위에 붓의 모양이 그려진 판자가 매달려있다.
이것이 간판이다. 당시는 문자를 읽을 수 없는 사람이 많았 기 때문에 당시의 간판은 저런 종류가 많았었다.
또한 크기도 작은 것이 특징이다.
겐로쿠 시대가(1688~1704년) 되면 오늘날 같은 간판문화가 꽃피우게 된다.
오사카와 수도를 중심으로 소비를 적극적으로 하는 문화가 생기고 상업활동이 번성하면서 간판도 크게 발달하였다.
이런 식의 처마에 매다는 간판이 가장 일반적이었는데 양쪽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적었었다.
에도시대 최고의 쇼핑지역이었던 스루가 마치, 현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대형간판들이 즐비해있다.
이런 식의 연읠 띄우는 간판 같은 아이디어도 등장한다.
또한 지붕에 설치하는 간판도 보편화 된다. 당시 약재를 팔던 상점의 간판
(우키요에 및 풍속화를 팔던 거리를 나타내는 간판)
(거리 설치 조형 간판)
당시의 담베가게이다.
간판을 가게의 이름 뿐 아니라 판매하는 상품의 이름을 적는데도 활용하고 있다.
(가게 앞을 장식했던 간판)
빛나는 조명 간판도 있었는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흔하지는 않았었다. 주로 술집, 여관, 선박 운송 업소 등 밤에도 영업하고 있는 가게에 주로 쓰였었다.
이름이 쓰인 종이를 붙인 상자 모양의 기구 속에 등유를 넣은 접시를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도 간판이 쓰였다.
조형물 간판 형태도 함께 발전하였는데 위는 길이 cm의 붓 모양 간판이다.
다음은 부채 모양 간판 폭 46cm, 길이 80cm이다.
이것은 무엇일까 ?
열쇠 가게의 간판이다. 간판의 모티브가 되는 것은 자물쇠 하하하
이발소 간판 wwwww
문어 모양이라 언뜻 샌성가게로 보이지만
사실은 연 가게의 간판이다.
킴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