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척하는 한국인이 가장 무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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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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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해서 잘 나가다가 갑자기 망했다고 가정해 보자. 기존 인맥 중에서 90%는 연락이 끊긴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그냥 야속할 뿐이지.
남은 10%중에서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고 걱정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무서운 것은 여기에 진정한 친구로 가장한 치명적인 적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마치 너를 위하는 척하면서 너의 망한 것을 일일이 파악하고 빼앗아 갈 것이 없나 호시탐탐 노린다.
개그맨 김국진이 자기 망했을 때 뜻하지 않은 사람이 연락해주고 그래서 참 고마웠다고 한 적이 있다.
김국진 같은 스타일이 통수 크게 당하는 스타일이지.
힘들 때 돈으로 도와주지 않고, 그냥 아가리로만 “힘드니? 어쩌면 좋아. 나에게 힘든 것을 다 털어나 봐.”
이런 아가리 위선자는 전부 친구로 가장한 적이라고 간주하면 된다.
너가 망해서 약해졌을 때가 공격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다.
그래서 물에 빠진 인간이 썩은 동앗줄을 잡는다는 걸 이용해 또 다른 사기를 치거나, 아니면 너의 여자를 빼앗으려고 든다.
남자가 망하면 당연히 애인이나 부부관계가 균열이 가기 시작하지 않겠냐?
그럴 때 여자를 계속 건들고 술을 먹이다 보면 한 번은 주게 되어있음.
그러면서 “어따 제수씨 요새 힘들건디 30만원 받고 애들 맛있는거나 먹이시오” 이러면서 친구의 아내를 매춘부처럼 길들인다.
만약에 나중에 관계가 친구한테 발각되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옴.
“어따 친구야 제수씨가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야. 나한테 울고불고 말도 못해부렀제.”
“나가 생활비 그래도 꾸준히 보태줬는디 고마운 것도 몰라부러야. 허허 참 은혜를 독으로 갚아부는 뱀 같은 놈이구마잉.”
“누가 잘못한건지 나가 친구들을 모아서 다 이야기를 해야 쓰겄다.”
만약에 너희 부모나 너가 돈을 잘 벌면, 반드시 이 위장된 적이 주변에 있다. 한국에 사는 한, 없을 수가 없다.
명절날 되면 이상한 선물도 보내고, 친한 척을 하는데 껄끄럽고 불쾌한 부류의 인간이 있잖아.
그것은 인간의 직감이 질이 안 좋은 인간을 감지해내는 신호이다.
한국에서는 친척, 친구 전부 잠재적인 적으로 간주해야 한다.
물론 이거는 뭔가를 가지고 있다가 망해보면 누구나 다 깨닫는 거지만, 망한 뒤에 깨달으면 이미 소용이 없다는 거.
ㅇㅇ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