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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미국 침공 계획, Defence Scheme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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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시사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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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대전 이후 미국은 영일 동맹이 양면에서 미국을 공격하는 상황을 두려워했고, 캐나다는 미국의 그러한 두려움이 캐나다에 대한 침략 행위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그리고 그러한 우려가 미국에 대한 "선제 공격"을 계획하게 되는 상황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1921년에 캐나다는 Defence Scheme No. 1이라는 미국 침공 계획을 세웠다. 미국을 침략할 계획을 세웠던 이유는 "공격은 최소한의 방어"라는 이유에서였다. 캐나다의 인구는 미국의 것의 1/10도 되지 않았고, 그 마저도 미국 국경의 주변에 대부분 거주하였기 때문에, 만일 미국이 캐나다를 공격할 경우 캐나다는 무방비 상태에 놓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캐나다가 선제 공격을 하자는 제안이 나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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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캐나다가 구상했던 침공 전략이다.


1. 태평양 사령부는 컬럼비아 강을 접하고 있는 시애틀, 포틀랜드, 오리건 지역 등 전략적 거점을 차지한다.

2. 대평원 사령부는 노스 다코타 주의 Fargo에 군단이 합류하여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방면으로 진출한다.

3. 오대호 사령부는 수비 태세를 유지하되, 빠르고 숙련된 돌격대를 조직하여 디트로이트와 나이아가라를 접수한다.

4. 퀘벡 사령부는 뉴욕의 알바니 부근을 차지할 목적으로 Adirondack 산맥의 양면에 공세를 가한다.

5. 해안 사령부는 메인 주를 공략한다.




1920년대에 캐나다는 대영제국의 영향권에 있었다. 대영제국은 1차 대전 이후 초강대국의 지위에서 서서히 내려오고 있었고, 미국과 특별한 친선 관계를 맺는 대신, 오히려 일본과의 동맹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려고 했다. 미국은 이미 태평양 패권을 두고 일본과 경쟁 의식을 느끼고 있었고, 그로 인해 영일 동맹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것을 우려했으며, 따라서 일본과 무력 충돌이 일어날 시 캐나다가 적대국으로 돌변할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었다.


하지만 캐나다의 수적 열세로 인해 이 계획은 바로 폐기된다. 약체인 캐나다가 직접 미국을 상대하는 대신에, 잠재적 동맹국들과 힘을 합하여 미국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고안하게 된다. 바로 일본과 멕시코를 끌어들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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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나다군이 미국 국경 지역의 다리, 도로, 공장, 그 외 전략적 거점들을 파괴하여 시간을 벌 동안, 대영제국 군대가 미국으로 진출한다.

2. 대영제국과 미국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나면 일본이 곧바로 미국을 공격할 것이다.

3. 남쪽 경계에서 멕시코가 군사 도발하여 미국의 시선을 분산시킨다.




그러나 안보의 잠재적 위협을 그냥 두고 볼 미국이 아니었다. 일본과 무력 충돌할 경우 대영제국이 일본의 편에 서는 걸 두려워했던 미국은 끊임없이 영일 동맹에 의문을 제기했고, 결국 1923년 워싱턴 회의를 통해 영일 동맹이 해체되고 만다.




출처 - https://bigthink.com/strange-maps/in-1921-canada-developed-a-secret-plan-to-invade-th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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