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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14억의 불매운동 vs. 5천만의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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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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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0일 日本 정부는, 中國과 영토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의 국유화를 단행했다. 열도 중 일부(3개 섬)가 민간 日本人 소유였는데 日本 정부가 돈을 주고 매입한 것이다. 이에, 14억 人口의 中國 대륙은 발칵 뒤집혔다. 당시 언론 보도 몇 개를 보자.
¶2012. 09. 16, 中國新聞網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반발해 가전판매 사이트가 잇따라 일본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공동구매 쿠폰 사이트인 '매매단(妹妹団)'은 일본제품을 구입할 경우 할인을 해줄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 결과 일본계 가전메이커 각사의 매출이 20~40%나 격감했다. 중국 대형 가전체인점에 따르면, 도시바와 산요 매출은 40%가 줄었고, 파나소닉과 샤프는 21%가 감소했다.>
¶2012.0 9. 19, 아시아경제
<중국에서 145곳의 유니클로 매장을 운영중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7개 매장의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패스트 리테일링 측은 18일 임시 영업 중단 매장을 더 늘릴 예정이다. 카메라 업체인 캐논은 광둥성과 장쑤성에 있는 3개 공장의 가동을 17~18일 중단하기로 했다. 전자제품 업체 파나소닉은 지난 15일 시위대의 방화로 생산라인이 파괴된 칭다오와 쑤저우의 전자부품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혼다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는 지난 17일부터 중국 내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2012. 09. 27, 매일경제
<도요타는 판매가 감소하자 26일부터 광둥성ㆍ톈진시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닛산은 27일부터 3일간 광둥성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고, 마쓰다는 28~29일 장쑤성 공장에서 조업을 중단했다.>
¶2012. 10. 10, 이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자들은 일본과 중국에 대해 “영유권 분쟁이, 이미 둔화하고 있는 세계 경제를 한층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IMF 부총재는 “이 문제가 확대하면 지역 혹은 세계 경제 활동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양국의 분쟁은 이미 지역문제가 아닌, 세계 경제에도 악재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리세션에 빠질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다.>
¶2012. 11. 07, 동아일보
<9월 10일 일본 정부가 센카쿠 국유화를 선언했을 때 중국 내에서 운행되는 일본 자동차가 무차별 테러를 당했다. 중국인들은 각지에서 일본 자동차를 뒤집거나 불태웠다. 이후에는 일본 자동차 불매운동 분위기도 높아졌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도요타와 닛산 혼다 등 6개 자동차업체의 9월 생산대수는 22만1099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4% 줄었다. 닛산은 9만394대로 20.4%, 혼다는 5만735대로 20.7%, 도요타는 4만7253대로 41.9%, 스즈키자동차는 1만7000대로 46% 각각 감소했다. 일본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에도 제동이 걸렸다. 닛산자동차는 중국에 대한 완성차 수출을 내년 1월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韓國이 요즘 日製 불매운동에 열심이다. 中國과는 달리 주로 소매(유니클로) 중심이다. '일본 여행 안가기'도 열심이다. 일부 韓國 언론은, 이런 불매운동의 여파로 日本側의 고민과 걱정이 몹시 크다는 식으로 보도한다. 이런 보도는 韓國人들로 하여금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될 것 같다'는 근거없는 낙관을 갖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면, 中國의 불매운동 상황과 韓國의 상황을 간단히 보자.
2012년 당시는, 형식상 日本이 먼저 中國을 향해 시비를 건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日本側이 입은 피해 규모는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막대했다. 아울러 당시 IMF, 세계은행 등 권위있는 국제단체들이 '세계경제에 악영향'이라며 많은 우려와 경고들을 쏟아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 日本 정부가 센카쿠 국유화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나? 日本 정부는, 자국 기업들의 막대한 피해와 국제사회의 경고나 압력에 결과적으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中國 內 日本 자동차 공장들의 조업축소나 중단, 유니클로 등 소매업 매장 축소로 오히려 해당 업체에서 근무하는 중국 국민들의 고통도 못지않게 컸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 日本을 방문하는 관광객 중 가장 많은 것은 中國人이다.
그런데, 인구 14억에 비하면, 20분의 1에도 못미치는(오히려 30분의 1에 가까운) 韓國이 요즘 日製 불매운동에 나섰다. 이미 14억 中國의 불매운동까지 견뎌내고 내성까지 갖춘 日本이, 5천만 韓國의 불매운동에 크게 동요될까? 가장 중요한 것(핵심)은, 당시는 日本이 먼저 상대방에게 시비를 건 상황(센카쿠 국유화)이었고, 이번엔 반대로 韓國이 먼저 시비를 건 상황(협정 위반)이라는 점이 결정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日本側이 쉽게 굽히거나 물러설 이유가 당시에 비해 더더욱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2. 09. 16, 中國新聞網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반발해 가전판매 사이트가 잇따라 일본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공동구매 쿠폰 사이트인 '매매단(妹妹団)'은 일본제품을 구입할 경우 할인을 해줄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 결과 일본계 가전메이커 각사의 매출이 20~40%나 격감했다. 중국 대형 가전체인점에 따르면, 도시바와 산요 매출은 40%가 줄었고, 파나소닉과 샤프는 21%가 감소했다.>
¶2012.0 9. 19, 아시아경제
<중국에서 145곳의 유니클로 매장을 운영중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7개 매장의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 패스트 리테일링 측은 18일 임시 영업 중단 매장을 더 늘릴 예정이다. 카메라 업체인 캐논은 광둥성과 장쑤성에 있는 3개 공장의 가동을 17~18일 중단하기로 했다. 전자제품 업체 파나소닉은 지난 15일 시위대의 방화로 생산라인이 파괴된 칭다오와 쑤저우의 전자부품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혼다자동차와 마쓰다자동차는 지난 17일부터 중국 내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2012. 09. 27, 매일경제
<도요타는 판매가 감소하자 26일부터 광둥성ㆍ톈진시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닛산은 27일부터 3일간 광둥성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고, 마쓰다는 28~29일 장쑤성 공장에서 조업을 중단했다.>
¶2012. 10. 10, 이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자들은 일본과 중국에 대해 “영유권 분쟁이, 이미 둔화하고 있는 세계 경제를 한층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IMF 부총재는 “이 문제가 확대하면 지역 혹은 세계 경제 활동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양국의 분쟁은 이미 지역문제가 아닌, 세계 경제에도 악재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리세션에 빠질 리스크”가 있다고 경고했다.>
¶2012. 11. 07, 동아일보
<9월 10일 일본 정부가 센카쿠 국유화를 선언했을 때 중국 내에서 운행되는 일본 자동차가 무차별 테러를 당했다. 중국인들은 각지에서 일본 자동차를 뒤집거나 불태웠다. 이후에는 일본 자동차 불매운동 분위기도 높아졌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도요타와 닛산 혼다 등 6개 자동차업체의 9월 생산대수는 22만1099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4% 줄었다. 닛산은 9만394대로 20.4%, 혼다는 5만735대로 20.7%, 도요타는 4만7253대로 41.9%, 스즈키자동차는 1만7000대로 46% 각각 감소했다. 일본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에도 제동이 걸렸다. 닛산자동차는 중국에 대한 완성차 수출을 내년 1월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韓國이 요즘 日製 불매운동에 열심이다. 中國과는 달리 주로 소매(유니클로) 중심이다. '일본 여행 안가기'도 열심이다. 일부 韓國 언론은, 이런 불매운동의 여파로 日本側의 고민과 걱정이 몹시 크다는 식으로 보도한다. 이런 보도는 韓國人들로 하여금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될 것 같다'는 근거없는 낙관을 갖게 만들 수도 있다. 그러면, 中國의 불매운동 상황과 韓國의 상황을 간단히 보자.
2012년 당시는, 형식상 日本이 먼저 中國을 향해 시비를 건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日本側이 입은 피해 규모는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막대했다. 아울러 당시 IMF, 세계은행 등 권위있는 국제단체들이 '세계경제에 악영향'이라며 많은 우려와 경고들을 쏟아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 日本 정부가 센카쿠 국유화를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나? 日本 정부는, 자국 기업들의 막대한 피해와 국제사회의 경고나 압력에 결과적으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中國 內 日本 자동차 공장들의 조업축소나 중단, 유니클로 등 소매업 매장 축소로 오히려 해당 업체에서 근무하는 중국 국민들의 고통도 못지않게 컸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 日本을 방문하는 관광객 중 가장 많은 것은 中國人이다.
그런데, 인구 14억에 비하면, 20분의 1에도 못미치는(오히려 30분의 1에 가까운) 韓國이 요즘 日製 불매운동에 나섰다. 이미 14억 中國의 불매운동까지 견뎌내고 내성까지 갖춘 日本이, 5천만 韓國의 불매운동에 크게 동요될까? 가장 중요한 것(핵심)은, 당시는 日本이 먼저 상대방에게 시비를 건 상황(센카쿠 국유화)이었고, 이번엔 반대로 韓國이 먼저 시비를 건 상황(협정 위반)이라는 점이 결정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日本側이 쉽게 굽히거나 물러설 이유가 당시에 비해 더더욱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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