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자들이 들여온 종두법을 당파 싸움과 천주교 탄압으로 내친 조선 왕조에 한없이 관대하면서
수많은 조선인을 구한 지석영 선생을 대서특필하고 표창한 일본 제국에 분개하는 나라가 한국임

전문 의료인 대신 전통 요법을 찾아간 결과 홍역이 창궐한 국가 사모아를 한국인들이 비웃을지 모르지만
지석영 선생을 돕지 못할망정 종두장을 불태우고 처벌을 논하며 유배를 보낸 구한말 조선이 훨씬 더했음

제생의원이 지석영 선생에게 종두법을 전수했고 일본이 주도한 갑오경장으로 예방접종이 도입되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이든 일본과 연관되면 무조건 비난해야 하는 강박증이 한국 사회에 만연함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자신을 치료해 준 사람에게 고마워하는데
반일 파시즘으로 심사가 배배 꼬인 한국은 지석영 선생을 매도함

이렇듯 한국에서 살면 풍토병 같은 특유의 정신병에 걸리지 않을 수 없음
해외에 발을 디디기만 해도 날씨가 개듯 머리가 맑아지는 이유가 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