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은 어른들조차 막연하고 피상적임

임진왜란이 조선의 도자기를 시기해서 일으켰다고 가르치면 그냥 막연하게 믿어버림

섬나라라서 서로 싸우면 안되기 때문에 혼네와 다테마에가 생겨났다고 가르치면 두루뭉술하게 인지하고는 믿어버림


일본에 av가 합법이고 성적으로 규제가 없는걸 근거로 음란한 민족이라고 주장하면 그런줄암

일본 영화 연출 한두개 가져다가 일본인의 잔인함은 은은하면서 깊이있다고 개소리 뇌피셜 쓰면 막연하게 연결시키고 믿음

일본의 사회 단면들을 보고는 여성 인권이 낮다고 가르치면 되게 막연하게 진짜로 그런줄암

가부장적이고 성매매가 합법화 되었기 때문에 여자들이 순종적이라고 주장하면 의심도 안하고 믿어버림


그리고 어떤 상황이 생기면 학습한 막연한 인식을 자기 생각인것마냥 진지하게 얘기함

그 유치함이나 막연함에 대해 스스로도 자각 못하고 아주 진지하게 당연한듯이 남에게 가르치며 의견을 나눔

사람이 영혼없는 로봇도 아니고 단순한 주입이나 외부의 조건들 몇개에 따라 그냥 정해지는줄암

정작 외부 조건에 따라 단순하게 정해지는 존재들은 본인들뿐인데 당연히 남들 수준도 자기 자신들이랑 똑같다고 여김

한국인들 보면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게 아니라.. 인간이 아닌 뭔가가 인간인척 하고있는게 아닐까하는 느낌이 듬

청년 정치인, 여성 정치인 뭐 이런 구호 내세우고 국회의원 당선되는것도 그럼

청년인데 뭐 어쩌라는건지부터 생각해야되는데 막연하게 청년이니까 청년에게 도움이 될거라 여김

그리고 자기들끼리 진지하게 댓글로 얘기하며 분석하는데 자세히보면 뻔한 레토릭들임

관심 없어서 막연한걸 그냥 믿어주는게 아니라.. 진지하게 그 막연하고 피상적인걸 받아들인다는 소리인데 이것들을 인간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