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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검도의 문제점(검도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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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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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시대를 거치면서 받아들인 무도의 특성상 민족주의 무술의 명맷이 끊너지지 않았거나 국가주의적 목적으로 태권도가 급조되지 않았다면 왜식 검도는 아마도 조선반도에서 해방이후 완전하게 자리를 감췄을 거다. 

하지만 민족무술이라는 18반 무예도 빗자루 하나로 복원이 시작됐을 뿐 정확한 원리나 동작이 아직도 분명하지 않고 태권도 역시 수빅도나 택견에 근원을 두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도울이 얘기했듯 정체성은 여전히 모호하다. 

차라리 일제 식민시대를 거치지 않았거나 자력으로 독립전쟁을 치르면서 진정한 친일 청산이 이루어졌다면 식민국가와 피식민국가의 불평등하고 종속적인 관계에서 시작된 검도에 대한 거부감은 오히려 지금보다 크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한마을 인구의 20프로가 전사하면서도 프랑스와의 독립전쟁에서 승리한 후  당당히 프랑스의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없고 미국과의 전쟁으로 110만명이나 죽었지만 미국과 함께 중국의 남방정책에 반대하는 베트남처럼 우리도 당당히 독립전쟁에서 승리하고 잔재했던 친일주의자들을 깨끗이 정리했다면 과연 지금처럼 민족주의의 옷을 입은 어색한 한국식 일본검도가 생겨났을까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식민시대 일본 경찰과 함께 한 한국 검도의 원류에  대한 수치심과 민족주의 해방 운동에 대한 죄의식이 오히려 지금처럼 한국검도의 국수화와 민족주의 성향으로 기형화 된 원인이 아니였으면 좋겠다. 

한국의 검도가 한국화 되면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사범들은 점점 더 한국에만 머물러야 하며 세계속으로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걸 왜 모르는 건가? 

아무리 출중한 기량과 인품을 갖추었어도 한국의 승단체제에서 승단한 8단 선생님들은 일본의 선생들에 비해 세계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차라리 처음부터 일본의 승단체제에 따라 한국의 선생님들이 승단하셨고 그분들을 통해 새로운 한국 8단 선생님들이 태어 났다면 지금처럼 세계대회에서 한국의 8단 국제심판들이 결승에서 배제되거나 전세계 검도대회에서 초청조차 받지 못하는일이 일어날까 하는 개인적 의문이 든다. 

한국의 선생들이 아무리 고까운 일본의 룰이더라도 따르고 익혀 이겨냈다면 지금의 한국 검도 선생님들은 에이가처럼. 수미 선생님이나 치바선생처럼 전세계 검도인들로 부터 존경받 지 않았을까? 한국의 검도 사범들은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검도를 가르칠 수 았지 않았을까? 

답답하다. 
결국 아직도 봄이 오지 않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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