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심심할때 디씨 말고 다른 커뮤니티들 3~5군데 정도 들어가는데

게시글 반응이나 댓글들 보면 그 특유의 답답하고 틀에 박힌 뭔가가 느껴짐

게시글 볼때에도 그 자체로 이해하지 못하고 어떤 틀을 거쳐서 단순화 시켜서 이해함

책 목차처럼 눈에 보이는 초보적인 틀 속에서 a를 근거로 b를 주장하는것까지는 이해하는데,

근거와 주장을 쉽게 교과서처럼 알려줘서 이식시키지 않고 그냥 형식없이 글 하나에 다 담거나 주장과 근거가 조금이라도 입체적이거나 특정 애매한 기류를 표현하거나 하면 이해를 못함

근데 자의식은 엄청 강해서 자신이 글을 제대로 이해 못했다는걸 인지하지도 못하고 아주 당당하듯이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 거의 대부분 상투적인 반응들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공기가 형성되는 특정 인터넷 밈은 아예 유행하지를 못함

거의 한명의 예외없이 고루하고 답답하고 칙칙하고 갇혀있는것 같은듯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특유의 느낌이 느껴지는데

그들 스스로 아무리 젊은 사람들 흉내내며 위장해도 감출수 없는 그 묵은 냄새를 숨길수가 없음

어린시절부터 쌓아놓은것도 없는데 나이먹고 기능이 쇠퇴해지기까지 한데다 자의식만 앞서니 그런 군상들이 나온게 아닐까싶음

그런 사람들의 게시글이나 댓글은 죄다 간단, 단순하고 글에서는 케케묵은 냄새가 나는데다 내용은 대부분 대중적인 감정에 기반함

자기 감정이 아니라 대중적으로 형성된 감정에 기반하는것임

그리고 정치글을 굉장히 좋아하며 본인들은 먹히리라 생각하겠지만 굉장히 유치하고 단순한 방식으로, 단순 감정 배설과도 같은 정치 풍자를 함

이들이 글을 굉장히 길게 써봤자, 자녀 핸드폰 관리앱에 어린아이들이 장문으로 쓴 글이랑 본질적으로 똑같음

비문이 없고 있어보이는 어휘들을 사용하고 글이 긴 특징들이 있는데, 외적인 표면에 집착해서 최대한 노력들을 하지만 글 알맹이를 보면 초라하기 그지없음


뭔가 규칙이 적용되는 사이트일수록 구불구불하고 답답하고 고루하고 칙칙한 아저씨들이 많고

규칙이 없는 자유로운 사이트일수록 그냥 낄낄대기만 하는 공허하고 텅 비어있고 최소한의 연산기능만 있는 인간들이 많은것 같음

그러나 그들의 껍데기가 어떻든 초보적이고 단순하고 유치한 알맹이는 동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