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퇴근시간대에 서울 2호선 지하철 타고 있어서

사람들과 굉장히 밀착이 된 상태였는데

내 앞에 있던 40대 정도 되보이는 아재가 맛폰으로 네이버 뉴스에 댓글 적고 있더군.

뭔가 얼굴에서 생기가 잘 느껴지지 않고  (하루 일 마치고..지친 퇴근길이니 다들 그렇긴 하지만 ㅋㅋ)

평소에도 왠지 희노애락이 겉으로 안나타날꺼 같은...과묵한 스타일의 아재였는데..

이명박 관련 정치 기사에 댓글달고 있는데..

정확히 생각은 안나는데... 

이명박 깜빵 근황기사에 달린 베스트 댓글에 대댓글을 적고 있더군

근데 아마 베스트 댓글이 ..이명박 옹호 댓글이였을거임. 이명박은 억울하게 당한거다 어쩐다..그런..

아무튼 대댓글에 욕을 쓰는데.. 

니애미 씨팔 병신 어쩌고 저쩌고..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 투로 쓰더군 ㅋㅋ

그거 보면서 교훈을 하나 얻었지.

아..절대 지하철에서는 사람 많을때 서 있는 상태에서 디시에 글 같은거 쓰면 안되겠다!

교훈의 방향이 좀 다르지만 (웃음)